정책금융공사,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 성공 1억7500만 스위스프랑 규모..금리는 'Libor+124.7bp'
이 기사는 2011년 06월 16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KoFC)가 설립 이래 최초로 스위스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15일 스위스 시장에서 4년 만기 1억7500만 스위스프랑 규모(약 2억600만 달러)의 공모채 발행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발행 금리는 미 달러로 스왑 후 리보(Libor) 금리보다 124.7bp(1bp=0.01%) 가산한 수준이다. 올해 발행된 한국계 스위스프랑화 채권 중 가장 낮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그리스 채무조정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고, 글로벌 경기후퇴 조짐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심리가 냉각돼 외화차입 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다행스럽게도 2.0%대의 저리로 장기외자조달에 성공해 국내 녹색·신성장산업 기업에 대한 외화자금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전 로드쇼(NDR)는 지난해 12월 진행됐다. 당시 스위스 현지에서 정책금융공사의 인지도가 매우 낮았던 탓에 투자자들에게는 주로 정책금융공사의 역할과 법적 지위 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발행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 스위스와 RBS가 맡았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번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을 통해 설립 이래 최초로 스위스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해 미 달러화 표시 해외채권을 최초 발행한 이후 스위스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조달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정책금융공사 최봉식 경영기획본부장은 "올해는 공사 출범 후 세번째 해로 달러화 시장 뿐만 아니라 대만, 스위스, 호주 등으로 조달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는 전략적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장기·저리의 정책금융 자금조달을 위한 시장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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