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 보장성보험 손해율 악화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지급비율 8.80%p↑…증가 폭 최대
이 기사는 2011년 07월 21일 16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생명의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지급비율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생명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동부생명의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지급비율은 109.91%로, 지난 회계연도(101.11%) 대비 8.80%포인트 상승했다.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지급비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보험료보다 보험금을 더 많이 지급했다는 것으로, 손해율이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품전략·마케팅·언더라이팅(보험계약인수심사)·지급심사·규모 등의 특성에 따라 보험사 간 비율 차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
우리아비바생명과 PCA생명의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도 같은 기간 각각 7.39%포인트, 5.63%포인트 올랐다. 하나HSBC생명, 녹십자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의 경우 하락했다.
동부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면 위험보험료가 많이 늘어오는데 2010회계연도에 보장성보험 판매가 부진했던 게 원인"이라며 "사망·건강·암 보험 쪽에서 지급보험금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1회계연도에는 언더라이팅을 관리·강화하고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2010회계연도 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율은 PCA생명이 120.37%로 가장 높았다. AIA생명(116.92%) 하나HSBC생명(113.93%) 동부생명(109.91%) KDB생명(108.08%) 우리아비바생명(107.97%) 라이나생명(100.89%) 녹십자생명(100.43%) 등도 100%를 상회했다.
푸르덴셜생명의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지급비율은 58.19%로 전년 대비 9.11%포인트 올랐지만 22개 생보사 중 가장 낮았다.
'빅3' 생보사 중에서는 대한생명(84.76%)이 가장 높았고 교보생명(80.82%)이 가장 낮았다.
업계 관계자는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지급비율은 금융감독 당국이 보험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할 때 중점적으로 보는 세부 항목 중 하나"라며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련 비율이 높아지면 자율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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