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27일 성우리조트 인수 본계약 실질 인수대금 1200억 안팎...테마파크 사업 시동
이 기사는 2011년 10월 26일 1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안그룹이 27일 성우리조트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안그룹과 현대시멘트는 오는 27일 리조트의 스키장, 콘도, 오스타CC를 포함한 모든 자산과 부채를 일괄 인수하는 포괄 영업 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한다.
포괄 영업 양수도 본계약은 인수자가 피인수자의 자산과 부채 가운데 우량한 사업부분만 골라 인수하는 방식이다. 신안그룹은 당초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때 대략 인수대금을 4300억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양도받을 부채규모를 제외하곤 실질 인수대금은 1200억원대 안팎으로 알려졌다.
신안은 당초 지난 5월 현대시멘트와 MOU를 맺고 지난 7월까지 성우리조트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본계약은 7월말에 할 계획이었지만 자산 가격을 두고 인수자와 매각자 측에 이견으로 한동안 지연됐다.
신안은 인수자금 조달을 내부현금으로 충당한다. 휴스틸을 비롯한 주력계열사들이 인수자금 일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도 사재를 투자한다. 신안그룹은 본 계약 체결을 위해 인수 대금 중 10%를 계약금으로 냈고, 나머지 잔금은 12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안은 성우리조트 인수와 함께 테마파크 사업에도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현대 성우리조트 유휴 부지에 워터파크와 골프텔을 포함한 테마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성우리조트는 여의도 면적에 필적하는 부지 200만평을 보유했다. 신안은 외부기관에 용역을 발주해 사업타당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신안그룹은 건설, 철강, 금융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수도권의 리베라CC, 신안CC, 그린힐CC, 제주도의 에버리스골프리조트까지 4개의 골프장 108홀과 서울 청담동과 대전 유성의 리베라호텔을 레저사업 부문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우리조트 인수로 신안그룹이 보유한 골프코스는 153홀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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