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10월 28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화재의 보험영업 신장세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에 힘쓴 결과다.
동부화재는 28일 올해 상반기(4~9월) 결산 결과, 원수보험료가 7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한 덕이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최악의 손해율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매출증대 전략을 펼쳐 왔다. 이러한 전략은 자동차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독립법인대리점(GA)의 경영악화 상황에서 기회로 작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수수료 인하 등으로 GA의 상품 경쟁력이 사라지자,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대거 자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9월 말 현재 동부화재의 자동차보험 중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9.4%에 달한다.
보험영업 성장과 더불어 수익구조도 안정되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상반기 보험영업 부문에서 손해율 악화로 66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엔 91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합산비율이 102.2%에서 99.8%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여름 계절적 요인으로 합산비율이 지난 1분기(98.7%)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지만 100%를 밑돌면서 보험영업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투자영업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867억원 증가한 288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지난 8월 주식시장 급락 영향으로 주식자산을 감액처리 하는 등 손실이 발생했지만 채권 매각이익으로 손실을 상쇄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영업 환경이 악화됐지만 올해 가이드라인(5.0%)를 상회하는 5.1%의 투자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에서 이익이 발생하면서 동부화재의 당기순이익은 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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