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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웨이 잡은 '애니원', IPO 첫 관문 돌입 5월말 예심 청구…모바일 테이프 특화, 지난해 영업익 200억 돌파

김시목 기자공개 2019-05-22 09:32:1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0일 1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화웨이 등을 주요 고객처로 둔 모바일 테이프 강자 애니원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첫 번째 공식 절차에 돌입한다.

2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니원은 이달 말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심사기간(45영업일)을 고려하면 3분기 내 공모 돌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애니원은 연내 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애니원이 상장 첫 번째 관문에 돌입하기 위한 대부분의 준비를 끝냈다"며 "지난해 주관사 선정을 마친 지 1년 만에 공식 절차에 착수하는 셈"이라며 "삼성전자, 화웨이 등 스마트폰 업체를 고객처로 둔 만큼 시장의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니원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쓰이는 첨단테이프를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방수충격테이프다. 스마트폰의 강화글라스와 알루미늄을 붙여주는 동시에 방수와 충격 흡수 기능을 갖췄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뒤 2016년부터 주력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애니원이 처음 IPO 파트너 선정에 착수했을 당시 대형 IB 간 치열한 주관 경쟁이 벌어졌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IPO 업계 '빅3' 증권사들이 딜 수임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시 제시된 상장 밸류에이션은 6000억~8000억원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실적을 전제할 경우 몸값은 당시 거론된 수준에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0억원의 순익을 전제로 산출됐지만 결과는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올해 실적은 밸류에이션 산정에 마지막까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원의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4억원, 207억원이다. 모두 한 해 전 대비 30%, 40% 가량 증가했다. 상장 밸류에이션의 척도인 순이익 규모는 109억원에서 161억원으로 50% 정도 불어났다. 영업실적 지표가 대부분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셈이다.

애니원은 지난해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등 수익원을 더욱 다각화하고 있다. IPO 역시 투자실탄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안착하기 위한 결정이다. 향후 △반도체 공정용 테이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첨단소재 분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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