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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사 '소마젠', 국내 IPO 전격 돌입 마크로젠 해외 계열사, 유전체 분석업체…기술성평가 신청, 신금투 주관

양정우 기자공개 2019-06-25 13:23:05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4일 17: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크로젠의 미국 계열사인 소마젠이 코스닥 상장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국내 전문평가기관 2곳을 상대로 기술성 평가 절차에 착수했다. 앞으로 해외 바이오 업체의 국내 기업공개(IPO) 공식인 테슬라 요건 상장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소마젠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 기술성 평가를 의뢰했다. 늦어도 내달까지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소마젠은 지난 2004년 코스닥 상장사 마크로젠이 미국 현지에 설립한 계열사다. 그 뒤 15년 간 미국 유전체 분석 시장을 공략해 왔다. 소마젠은 미국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5위 안팎의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마크로젠은 소마젠의 지분 59.5%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 법인인 소마젠은 코스닥 IPO를 위해 기술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본래 기술성 등급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상장 루트인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전제 조건이다. 하지만 해외 바이오 기업이 테슬라 요건 상장으로 국내 IPO에 나설 때도 사실상 기술성 등급을 요구받고 있다. 테슬라 요건 상장에선 기본 요건으로 규정돼 있지 않지만 한국거래소는 질적 심사 단계에서 기술성 등급을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소마젠도 해외 바이오 법인인 만큼 코스닥 입성을 위해 테슬라 요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IPO가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 BBB 등급 이상을 부여받아야 한다. 테슬라 상장 제도는 바이오 업체뿐 아니라 적자 해외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하는 유일한 창구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소마젠과 상장주관사는 이달 말 기술성 평가의 결과를 통보받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기술성 평가가 한층 깐깐해지면서 등급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내달 초 최종 등급이 부여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소마젠은 미국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한때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중반 코스닥으로 방향을 틀고 신한금융투자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국내 코스닥은 세계 증시 전체에서 바이오 섹터에 가장 높은 밸류를 부여하는 시장 중 하나다.

마크로젠은 지난 1997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 기업이다. 인간과 동식물,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다양한 생물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국내 계열사인 엠지메드도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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