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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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디지털 전환' 이끌 '렌탈·정보통신' 비전은 이훈기·마용득 대표, VCM 주제 발표자 '낙점'…공유경제·4차산업혁명 미래구상 밝힐듯

박상희 기자공개 2019-07-22 10:35:1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11: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을 이끄는 이훈기 대표와 롯데정보통신 수장 마용득 대표가 각각 롯데그룹 하반기 BU 별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비전 주제 발표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롯데렌탈과 롯데정보통신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소 깊은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는 공유경제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BU 별로 열리는 VCM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호텔&서비스 부문에 속한 계열사가 모두 참석한다. 호텔&서비스 BU에는 롯데호텔, 롯데면세, 롯데렌탈, 롯데정보통신, 부산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리조트, 롯데물산, 롯데상사, 롯데캐논 등이 소속돼 있다.

이날 호텔&서비스 BU VCM에선 호텔롯데 김정환 호텔부문 대표와 이갑 면세부문 대표, 이훈기 롯데렌탈 이훈기 대표,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VCM은 참석한 계열사 대표 대부분이 발표에 나선데 반해 올해는 BU 별로 특정 4개사만 별도로 주제 발표에 나서는 등 차별화가 이뤄졌다.

특히 롯데렌탈과 롯데정보통신의 장기 비전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신 회장이 주요 경영진 회의 때마다 "4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통한 뉴롯데 구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마용득_이훈기 대표
*(왼쪽부터)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

2015년 롯데렌탈(옛 KT렌탈)을 인수한 롯데그룹은 최근 정기인사에서 이훈기 대표를 신임 수장으로 임명하며 롯데 색깔을 입히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이 대표가 롯데그룹 실세로 분류되는 롯데케미칼 출신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더 컸다. ·

이 대표는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부임한 1990년에 입사했다. 1995년 신 회장과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호남석유화학에서 롯데그룹 기획조정실로 이동할 때 함께 옮겨갔다. 롯데그룹이 롯데렌탈을 인수한 2015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투입돼 CEO 자리까지 올랐다.

신 회장은 평소 카셰어링처럼 한정된 자원을 대중이 함께 나눠 쓰는 공유경제에 상당히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공유경제 철학을 바탕으로 롯데렌탈의 장기 사업 방향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정보통신도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핵심 계열사로 손꼽힌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CT를 활용해 기업의 운영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정보통신에서 주관한 '정보화전략' 세미나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14회째로 열린 이 세미나에 신 회장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다.

신 회장은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2017년 신년사에서 "AI, 가상현실(VR) 등 ICT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주문한 신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올 신년사와 연초 VCM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하면 롯데는 IT 투자율도 더 높여야 하고 투자분야도 한정적"이라며 "롯데만의 자산인 빅데이터와 오프라인 매장, 물류 인프라 등을 확장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정보통신을 이끌고 있는 마 대표는 1959년생이다. 1988년 롯데전자에 입사해 1997년 롯데정보통신 관리, 지원 등의 업무를 거쳐 2012년 롯데정보통신 SM유통·서비스부문장을 겸직했다. 같은 해 롯데정보통신 SM본부장을, 2014년에는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 대표는 롯데정보통신이 보유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 혁신을 선도할 장기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공유경제, 4차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롯데렌탈과 롯데정보통신이 최신 기술 트렌드 선두에 있는만큼 이와 관련된 회사의 장기 비전을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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