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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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해외 인수금융협의체 참여 결정 글로벌 IB 수곳 참여 예정… 이달 10일 협약식 체결

진현우 기자공개 2019-09-16 08:28:0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18: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국책은행이 주도하는 해외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금융협의체에 참여한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우대제도) 배제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해외 M&A 인수금융협의체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금융기관 주도로 진행되던 인수금융협의체엔 산업계 기관들과 글로벌 투자은행(IB)도 다수 참여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의 해외 M&A를 지원하는 목적의 인수금융협의체에 일부 자금을 태울 예정이다. 인수금융협의체는 8월 말 출범이 목표였지만 도중에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도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일정이 조금 지연됐다. 출범식은 이달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출범식엔 금융권 네 곳(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이 참석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등이 포함돼 있다. 협의체 구성작업은 M&A 관련 조직 인프라와 경험을 보유한 산업은행이 주도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글로벌 투자은행(IB)은 CS증권을 포함해 5곳 정도가 자문단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딜 소싱(발굴)부터 쿠킹(설계), 사후통합(PMI)까지 M&A 프로세스와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기업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IB는 한 곳을 특정하지 않고 네트워크 확보 차원에서 여러 곳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소재·부품 기업들의 해외M&A를 지원하기 위한 인수금융협의체의 실효성을 둘러싼 업계 의문은 여전하다. 협의체 참여기관이 많은 만큼 자칫 의사결정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사공이 많은 탓에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는 중소·중견기업들의 대외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원천 기술 확보가 가능한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M&A에 아낌없는 금융지원 제공을 약속했다. 결국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일회성 정책에 그치지 않으려면 인수금융협의체가 연속성을 가져나가기 위한 작업을 탄탄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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