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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벤처스, 첫 작품 '스틱일자리펀드' 결성 780억 조달, 바이오헬스케어·ICT서비스 분야 집중

안경주 기자공개 2019-09-11 14:33:0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1일 14: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가 일자리펀드를 결성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 발굴에 나선다. 이번 펀드는 스틱벤처스가 지난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결성한 펀드다. 스틱벤처스는 바이오헬스케어, ICT서비스,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지난 10일 780억원 규모의 '스틱청년일자리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나섰다. 투자기간과 운용기간은 각각 4년, 8년이다.

스틱벤처스는 올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은행권일지라펀드 일반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200억원을 출자받았다. 여기에 NH농협캐피탈, BNK캐피탈, KDB캐피탈, 유경PSG자산운용 등 재무적투자자(FI) 뿐만 아니라 한양이엔지, 엘앤씨바이오, 광동제약 등 전략적투자자(SI)도 출자하는 등 외부출자자(LP)를 통해 총 78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스틱벤처스는 추가적으로 이 펀드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들이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향후 3개월 동안 추가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펀딩이 완료되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스틱벤처스가 지난해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인적분할해 별도 회사로 설립된 후 최초로 설정된 펀드라는 점이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그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던 펀드를 이관받아 운용했지만 '스틱벤처스' 이름으로 펀드를 결성, 운용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이번 펀드 결성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스틱벤처스는 지난해 7월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본부와 바이오투자팀 소속 전문인력 8명을 포함, 총 13명의 인력으로 시작했다.

스틱벤처스는 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던 3개의 펀드를 이관받아 운용자산으로 편입했다. 당시 이관받은 운용자산은 △스틱팬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1385억원) △스틱해외진출플랫폼펀드(800억원) △스틱4차사업혁명펀드(1083억원) 등이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펀드 결성이 향후 스틱벤처스의 청사진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스틱벤처스는 지난해 출범하면서 2023년까지 유니콤기업 5개사를 육성하고, 10년차인 2028년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정받는 벤처캐피탈(VC)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이나 사업 모델을 보유한 선도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틱벤처스가 3개의 펀드를 이관받았지만 실제 총알이 남아있는 펀드는 스틱4차산업혁명펀드 뿐이었다"며 "이번 펀드 결성으로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스틱청년일자리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박민식 부대표(CIO)가 맡았다. 박 부대표는 생물화학공학(Biochemical Engineering)을 전공한 바이오 투자전문가다. 녹십자벤처투자와 삼성벤처투자를 거쳐 2006년부터 스틱에서 활약 중이다. △제닉 △뷰웍스 △메디톡스 △엑세스 바이오 등 투자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박 부대표와 함께 김태헌·정보라·탁현철 이사가 핵심운용인력으로 등재됐다.

스틱벤처스가 예상하는 투자 기간은 3년이다. 우수 포트폴리오 후속투자(팔로우온)에 활용할 금액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재원을 소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를 통해 20여개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스틱벤처스는 창업초기 기업 발굴에 펀드 조성액의 절반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기업 성장 재원을 공급하는 후기 투자 단계에 나머지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캐어, ICT서비스, 신소재, 게임/콘텐츠 분야 유니콘 기업 육성에 방점을 두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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