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9(화)

전체기사

CS베어링, 공모가 2배 올려 IPO 돌입…795억 밸류 올해 실적 개선 자신감…할인율, PER 보수적 접근

심아란 기자공개 2019-10-16 14:24:5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5일 0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력발전용 부품 제조업체 CS베어링이 최대 795억원의 몸값으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희망 공모가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때보다 2배 가량 높였다. 올해 상반기에 작년 연간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달성한 점이 공모가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CS베어링은 할인율,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 관련 지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는 입장이다.

◇최대 200억 공모…실적 성장 자신

CS베어링이 11월 4일에서 5일 이틀에 걸쳐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물량은 총 238만주로 신주 발행 143만주(60%)와 구주매출 95만주(40%)로 구성했다.

구주매출 물량은 모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몫이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2013년부터 CS베어링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한 이후에도 245만주 가량을 보유하게 된다. 상장 후 25.85%에 달하는 지분율이며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자발적으로 3개월간 보호예수를 걸었다.

다른 FI인 L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공모 과정에서 구주매출에 나서지 않는다. 대신 L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당일부터 지분 매각이 가능하다. 상장 후 지분율은 5.28% 수준이다.

CS베어링은 희망 공모 가격을 7400원~8400원으로 제시했다.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 3800원~4300원을 써냈던 점을 감안하면 공모가를 2배 가까이 높였다. 이를 적용한 공모 예상 규모는 176억~200억원이다.

시장 관계자는 "FI의 자금회수(엑시트)용 IPO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공모가를 올린 점을 감안하면 비싸다는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CS베어링은 몸값 상향의 근거로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을 꼽았다. 실제로 CS베어링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71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순이익이 2018년에 23억원, 2017년에 32억원을 기록했으므로 실적 개선세는 뚜렷하다. CS베어링은 지난 6월 말 예심을 통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여주고 가기 위해 IPO 공모 시점을 넉넉하게 잡았다는 설명이다.

CS베어링 관계자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때와 비교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미래 가치가 상향됐다고 생각해 공모가를 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할인 전 밸류 941억…PER 13배 안팎

CS베어링이 원하는 몸값은 700억~795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 평가를 위한 비교기업으로는 모회사인 CS윈드와 KG ETS, SDN 등 3곳을 선택했다. 이들 기업의 최근 4개 분기 실적(2018년 3분기~2019년 2분기)을 활용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실적 외에는 비교기업의 주가나 할인율 등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CS윈드의 경우 '유형자산손상차손 및 매각예정비유동자산손상차손' 186억원을 비경상적인 손실로 간주하고 당기순이익에 더했다. 이는 CS윈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낮추기 위한 조치였다. 해당 손실을 제외할 경우 PER는 39배로 뛰어오른다. PER가 30배 넘는 연료전지 제조업체인 에스퓨얼셀의 경우 피어그룹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비교기업 3곳의 평균 PER는 16.38배로 나타났다. CS베어링의 최근 4개 분기 순이익인 57억원에 해당 PER를 대입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941억원이다. 상장 밸류에이션에는 15.51% ~ 25.57%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할인 후 PER는 12.19배~13.84배다.

2007년 설립된 CS베어링은 풍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피치 베어링'과 '요 베어링'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풍력 터빈 업체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에 풍력 베어링을 납품하고 있다. CS베어링은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베트남 전문 생산기지의 생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