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월)

financial institution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손잡고 성장동력 창출 [IR Briefing] 카카오 디지털손보사 주목...양적성장보다 수익성 중심

이장준 기자공개 2019-11-19 09:09:3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국의 캐노피우스와 카카오 등 전략적 파트너와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보험 생태계에서 톱티어 지위를 확보하겠다."

14일 개최된 삼성화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자리에서 배태영 전무(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같이 말했다. 또 국내 장기보험시장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올 3분기 순이익은 58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9027억원) 대비 35.1% 줄어든 수치다. 세전이익도 같은 기간 1조2310억원에서 7972억원으로 35.2% 감소했다. 다만 전년도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면 세전이익 감소폭은 24.2%다.

사업 부문 전반적으로 손해율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삼성화재의 올 3분기 전체 손해율은 83.9%로 전년 동기(82.5%)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보험이 늘면서 초기사업비용이 선반영되기도 했다. 일반보험 쪽에서는 홍수 등 일회성요인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컨퍼런스콜에서 실적 악화를 해명하기보다 회사가 추진하는 정책을 투자자들과 공유하는 데 집중했다. 대표적인게 영국 로이즈 지분 투자다. 지난 5월 삼성화재는 영국 런던에서 로이즈 캐노피우스(Canopius)사를 100% 소유한 포투나 톱(Fortuna TopCo) 유한회사에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해 경영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주 국내를 비롯해 영국, 미국 등 당국의 최종승인을 획득했다.

캐노피우스는 내년 로이즈 보험사 '톱5' 진입이 예상된다. 캐노피우스를 제외한 나머지 로이즈 톱10 회사들은 글로벌 선진보험사가 대주주이거나 지분매각 의사가 없어 투자기회가 없는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전략적 성장 동반자로서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배 전무는 "캐노피우스와 실질적인 사업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일반보험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해 특정 이벤트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와 디지털손해보험사를 설립하는 내용도 언급했다. 배 전무는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플랫폼과 삼성화재의 60년 경영 노하우를 접목할 것"이라며 "1등과 1등의 만남을 통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보험시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기업주도 벤처캐피탈(CVC)펀드 400억원을 조성해 미국의 B2C 건강관리 1위 스타트업 눔을 인수하는 등 보험의 밸류체인을 이루겠다고 했다.

장기보험 부문에서는 신계약 경쟁을 통한 양적 성장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고수익 인보험 확대와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장기보험시장 전략 방향에 대한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보유고객 확대 △수익성 중심의 건강·질병상품군 포트폴리오 강화 △계속보험료 확대 및 재원확보가 그것이다.

삼성화재의 보유고객은 조만간 10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또 비용 절감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사업비를 관리하고 미래수입재원인 보장보험료 중심으로 핵심성과지표(KPI)를 관리하며 내실을 다진다는 설명이다.

배 전무는 "4분기에도 건강, 질병 등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 선도사로서 불합리하고 무리한 시장경쟁은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