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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벤처투자' 힘싣기…박영훈 부사장 승진 2014년부터 미래사업 이끈 주역…해외 사업도 도맡아

정미형 기자공개 2019-12-03 17:55:4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1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장(사진)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영훈 부사장은 GS홈쇼핑의 미래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중심인물로 평가받는다. GS홈쇼핑의 특기로 알려진 벤처캐피털(VC) 투자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고 이 사업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GS그룹은 2020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GS홈쇼핑에서는 김호성 GS홈쇼핑 영업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박영훈 미래사업본부장이 부사장 자리를 꿰찼다.

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석사를 졸업했다. 졸업 후 1993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0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 2001년 셀빅 대표이사, 2004년 모니터그룹 서울사무소 부사장, 2010년 액센츄어 코리아 경영컨설팅 그룹 대표 등을 두루 걸쳤다.

박 부사장이 GS홈쇼핑에 합류한 것은 2014년부터다. 박 부사장은 미래사업본부를 총괄하며 GS홈쇼핑이 주력하는 투자 관련 업무도 두루 챙겼다. 박 부사장은 당시 외부 인사였지만 영입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그만큼 GS홈쇼핑의 미래 사업을 도맡은 박 부사장의 역할이 막중했던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의 미래 사업은 박 부사장이 주도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투자에 집중돼 있다. GS홈쇼핑은 그동안 대기업과 스타트업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 전략을 취해왔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 투자를 시작했다.

박 부사장 영입 시점은 GS홈쇼핑이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GS홈쇼핑은 2014년부터 스타트업·벤처기업 발굴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현재까지 국내외 580여 개 스타트업에 직간접적으로 33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투자 영역도 인공지능(AI)부터 빅데이터, 콘텐츠, 마케팅, 펫 사업 등으로 다양하다.

향후 박 부사장은 해외 사업도 함께 맡게 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해외 홈쇼핑 사업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현재 GS홈쇼핑은 태국과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투자도 함께 도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의 투자 대상 기업은 전 세계를 아우르고 있으며 올해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투자가 진행됐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박 부사장은 벤처투자를 비롯해 다양한 미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분”이라며 “벤처투자업계에서도 유명 인사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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