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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에쿼티, 에임시스템 투자 펀드 LP 교체 추진 투자차익 실현 목적…IPO 전 행보 눈길

김병윤 기자공개 2020-01-29 14:18:2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3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2018년 인수한 에임시스템의 유한책임사원(LP) 일부가 교체될 전망이다. 투자 시점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올랐다고 판단, 에임시스템의 기업공개(IPO)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에임시스템을 인수한 프로젝트 펀드의 일부 LP는 엑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LP는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에임시스템에 투자한 개인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 에임시스템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지분은 에이스에임이 100% 보유하고 있다. 에이스에임은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에임시스템 투자에 나섰으며, 엑시트를 추진하고 있는 투자자는 프로젝트펀드의 출자자다. PB를 통해 자산관리를 받는 고액 자산가가 엑시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엑시트를 추진하는 투자자는 에임시스템의 기업가치가 제고됐다고 판단, 투자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에임시스템은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공장자동화분야의 선두업체로 꼽힌다. 에이스에쿼티가 투자한 2018년 에비타(EBITDA)는 22억원이다. 지난해 EBITDA는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수주한 물량을 감안하면 이익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에임시스템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엑시트를 하려는 점이 눈에 띈다"며 "에임시스템에 투자한 SPC의 구주를 누가 가져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고 밝혔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등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18년 에이스오토메이션유한회사 등으로부터 에임시스템 지분 100%를 인수했다. 거래금액은 1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1996년 설립된 에임시스템은 정부가 글로벌 강소기업 300곳을 육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된다. 국내외 반도체·디스플레이·OLED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중국 디스플레이·OLED 분야 공장자동화 분야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임시스템의 비교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자문업체 티라유텍이다. 티라유텍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550~1만2050원)의 최상단인 1만205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2일에는 1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IPO 당시 티라유텍은 한컴MDS와 링크제니시스를 기업가치 산출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정했다. 당시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 정도가 적용됐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17년 설립됐다. 현재 1조원 가량의 운용자금(누적 기준)을 보유한 바이아웃(buy-out)펀드 전문 운용사다. 에임시스템 외 자동화설비·통신기기 제조·판매업체 대호테크, 친환경소재업체 동아화학 등에 투자했다. 지난해 반도체기업 테스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전기기기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우진기전 매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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