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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제약사업부·콜마파마 IMM PE에 매각한다 총 7500억 규모…재무구조 개선·증여세 마련 분석도

조세훈 기자공개 2020-02-19 17:28:3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9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주력 자회사인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한다. 2년 전 CJ헬스케어 인수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국콜마는 앞으로 화장품사업에 집중하고, 제약사업은 CJ헬스케어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최근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 지분 100%를 IMM PE에 매각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가는 7500억원 규모다. IMM PE는 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는 2018년 4월 조단위 매물인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재무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CJ헬스케어 지분 50.7%를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중 9000억원을 외부 차입에 의존했다. 1000억원 대였던 순차입금은 단숨에 1조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재무구조 악화로 'A0' 등급을 유지하던 신용등급도 'A-' 등급으로 하락했다.

화장품이 주력인 한국콜마는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제약사업부를 물적분할하고, 글로벌 의약품 생산대행(CMO) 사업이 주력인 콜마파마를 함께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각이 마무리되면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화장품 부문은 한국콜마, 제약부문은 CJ헬스케어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CJ헬스케어는 한국콜마로 인수된 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52억원, 428억원으로 각각 9.87%, 59.11% 증가했다. 자체 개발 신약 항궤양제 '케이캡'이 호실적을 보이는 등 경쟁력이 강화된 덕분이다.

지난해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 린데코리아 경영권을 1조3000억원에 인수하고, 신한금융지주 유상증자(7500억원)에 참여한 IMM PE는 올해에도 빅딜을 연거푸 성사, 토종 대형 바이아웃 펀드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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