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연금재단, 대체분야 출자 숏리스트 확정 총 8곳 내달 PT 진행…최종 3~4곳 선정할듯
김혜란 기자공개 2020-04-01 10:02:1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퇴직 목회자들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총회연금재단이 대체투자 분야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제안서를 접수한 19곳 가운데 8곳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총회연금재단은 31일 숏리스트로 선정된 운용사 8곳에 결과를 통보했다. 숏리스트 중에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는 총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정할 위탁운용사의 2배수 정도로 적격 후보를 추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총회연금재단이 지난 22일 위탁운용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PEF 운용사를 포함해 총 19곳이 참여한 바 있다.
총회연금재단은 총 위탁운용사 몇 곳을 선정할지는 정해놓지 않았다. 한 운용사에 얼마를 출자할지도 결정하지 않고 2차 정성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3~4곳에 100억원가량 배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2차 평가는 프레젠테이션(PT) 형태로 실시되며 내달 7일로 예정돼 있다. 펀드 매칭 자금 조달에 나선 PEF 운용사 6곳이 2차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결과는 정량과 정성평가 결과를 집계해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총회연금재단의 이번 출자사업은 국내·해외 기업투자(PEF, PDF) 부문과 인프라(항공기, 선박, 발전소, 도로, 항만), 해외부동산(오피스, 물류)로 나눠 진행된다. 부문별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단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제론 숏리스트 8곳 가운데 7곳이 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로 선정됐다. 기업 투자 부문에 자금 운용의 방점이 찍히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엔 900억원 규모로 출자사업에 나서 8곳을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했었다. 작년에도 기업투자부문(PEF, PDF), 인프라, 부동산(오피스, 물류, 부실채권) 등 세 분야로 나눠 운용사를 모집했다. 기업 투자 부문에서는 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코람코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로 최종 결정됐다. 당시 두 PEF 운용사에는 각각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K-배터리 밸류업 리포트]제이오, 도전재 넘어 다각화 시동
- [K-배터리 밸류업 리포트]상장 1년 제이오, 'CNT 캐파업' 성장 스토리 쓴다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악재 터진 프랑스법인 "국내 영향 제한적"
- 커넥트웨이브, 틱톡코리아와 이커머스 업무협약
- 감성코퍼레이션, 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
- [Red & Blue]에이디테크, 디자인하우스 재조명에 '투심 집중'
- 와이즈프로핏, SaaS 구독형 서비스 본격화
- 대양엔바이오, '초순수용 활성탄' 정부 지원사업 선정
- 티사이언티픽 '생성형AI 모델 활용 시스템' 특허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