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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초고위험’ 자문형 랩 내놓는다 플레인바닐라 자문 ‘스테디셀러’ 후속작, 글로벌 ETP 등 다양한 자산 편입

김시목 기자공개 2020-07-08 07:56:0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0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플레인바닐라자문과 협업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내놓는다. 내부 기준 초고위험 등급이지만 앞선 유사 자문형 랩들이 반년 만에 8%대 수준의 안정적 수익률을 올리는 등 성과를 증명하면서 빠르게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 글로벌 ETP(상장지수 상품)를 중심으로 우량주 투자를 병행한다. 10종목 안팎의 압축적 포트폴리오가 특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글로벌스텝다운랩 4호(플레인바닐라)’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20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다. 상황에 따라 추가 1년을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내부기준 위험등급 ‘초고위험’으로 분류했다.

‘한국투자 글로벌스텝다운랩 4호’는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운용한다. 글로벌 멀티에셋 전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계약기간까지 글로벌 ETP 편입 전략을 유지하되, 자산배분기준 수익률(8%) 도달 시 투자자산 비중을 30% 이하로 축소해 운용한다.

한국투자증권과 플레인바닐라는 지난해 2월 ‘한국투자USD알파추구형랩’을 통해 파트너십을 다졌다. 채권 ETF,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를 통해 8%대 수익을 올렸다. 필라델필아 반도체 및 블룸버그 WTI 원유 지수 등을 역방향으로 추종한 ETF로 수익을 극대화했다.

이후 둘의 자문형 랩 상품은 잇따라 나왔다. ‘한국투자글로벌스펙트럼랩’과 '한국투자 글로벌스텝다운랩’은 각각 1~3호 상품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계속 출시됐다. 각각 컨셉에트에 맞게 인컴수익, 주식 및 주가지수 추종 ETF를 중심으로 편입한다.

퍼포먼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한국투자 글로벌스텝다운랩' 1, 2, 3호는 6개월 안(각각 3, 4, 5개월 청산)에 청산됐다. 모두 기간 내 수익률이 8% 안팎에 달했다. 현재 1~3호가 모두 운용 중인 '한국투자글로벌스펙트럼랩' 1~3호는 10% 안팎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이번 랩 상품은 글로벌 테크놀로지 및 헬스케어 테마 위주 모멘텀 종목을 주로 담는다. 글로벌 상장 ETF 중심으로 편입하고 우량 개별주식 투자도 병행한다. 글로벌 ETF, 주식, 리츠 및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며 특정한 자산배분모델에 의존하지 않는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 입장에선 ‘스테디셀러’ 인지도를 가진 랩 서비스 후속작 성격”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는 사모펀드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투명성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해외투자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은 개인고객을 위한 온라인 자산관리사를 표방한다. 6월 중순 기준 4000억원대 자문자산을 보유했다. 한국포스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을 포함해 공사모펀드 자산운용사에도 자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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