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제약바이오 시총분석]엔지켐 시총 1조 넘겼다…코로나 치료 기대감25위로 15위로 수직 상승, 제넥신·메드팩토도 전주대비 16% 올라

민경문 기자공개 2020-08-03 08:55:50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3일 0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상승세가 무섭다. 일주일 만에 46% 주가가 오르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으로 씨젠은 7조원의 시가총액을 바라보고 있다. 역시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 우려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만원이 붕괴되며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더벨이 집계한 제약바이오업체 상위 20개 업체 순위에는 엔지켐생명과학이 없었다. 하지만 1주일만에 25위에서 15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가총액은 8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제(EC-18) 임상2상을 신청한 유일한 국내 바이어업체라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상 계획이 승인되면 코로나19 치료제로선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예정대로라면 EC-18의 임상 2상은 내년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긴급사용승인(EUA)도 추진할 계획이다. IND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 정부로부터 4000만달러 규모의 임상 비용도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주 대비 주가가 25% 가량 오른 씨젠의 시가총액은 6조8000억원을 넘긴 상태다. 2분기 호실적과 체외 진단키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7월 주가 상승률만 110%가 넘는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680%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씨젠의 시가총액과 유동비율을 고려할 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제넥신과 메드팩토의 시가총액도 어느새 각각 3조원과 2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양사는 나란히 전주 대비 16%대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넥신은 올 6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임상 1/2상을 개시했고 10월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는 점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미국 자회사이 네오이뮨텍이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에 나섰다는 점도 밸류에이션 개선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메드팩토의 경우 핵심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이 ‘키트루다’ ‘임핀지’ 등 면역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임상시험에서 성과를 내며 인지도가 높아졌다.

보톡스 필러업계 대장주인 휴젤은 다시 톱10에 복귀했다. 2조원대 시총으로 무상증자 이후 예전 몸값을 다시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휴젤은 지난 6월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휴젤의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431만9765주에서 1267만135주로 늘어났다. 신주는 지난달 31일 상장됐다.

코스닥 1위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한 주에만 7% 이상 떨어지며 주가 10만원선이 붕괴됐다. 시가총액은 14조원대까지 줄어들었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CT-P59)의 영국 임상1상 승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램시마SC의 추가 적응증 승인 등과 같은 호재에도 투심을 회복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