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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 2011KIF 청산 'ICT 뚝심 투자' 결실 IRR 20% 근접 성과보수 발생, 에이프로 등 초기투자 잭팟

이윤재 기자공개 2020-10-21 08:08:5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1: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9년 만에 '2011 KIF-KB IT전문투자조합'을 청산했다. 내부수익률(IRR) 기준 20%에 근접한 수익률로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추가하게 됐다.

K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2011 KIF-KB IT전문투자조합' 청산절차를 완료했다. 펀드명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2011년 결성한 벤처펀드로 9년 만에 운용을 끝냈다. 만기는 2018년 도래했지만 미처분 자산 정리를 위해 운용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9년간 운용 성과는 성공적이다. 청산수익률이 IRR 2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기준수익률(8%)을 크게 웃돈 걸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로 성과보수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고수익 벤처펀드들이 즐비한 2010년대 초중반 빈티지 중 상위권에 속한다. 올해 모태펀드가 자펀드 대상으로 집계한 벤치마크 결과에서 2010년 조성된 벤처펀드 중 상위 25% 통합수익률(PIRR)은 10.27% 수준이다.

이 펀드는 2011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진행한 한국IT펀드(KIF)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뽑혔다. 민간 모펀드인 KIF는 운용연한을 감안해 10년 단위로 기수를 구분해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당시는 2기 출자사업으로 2010년과 2011년 두 해에 걸쳐 총 19개 자조합이 만들어졌다.

KB인베스트먼트는 KIF 출자금 170억원에 고유계정 130억원을 더해 3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했다. 투자포트폴리오로를 보면 주목적 투자처인 ICT 관련 기업들로 짜여졌다. 틸론, 네온포토닉스, 에이프로, 힘스, 이즈미디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천랩(바이오), 아이스크림에듀(에듀테크) 등도 포함됐다.

펀드 결성 초창기부터 투자한 에이프로는 올해 기업공개에 성공해 투자원금대비 20배를 웃도는 잭팟 수익률을 거두게 됐다. 잔여 포트폴리오를 곧장 처리하지 않고 만기를 연장해 회수 시기를 조율한 전략이 먹혀든 셈이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잔여자산을 정리하며 9년만에 펀드운용 끝내게 됐다"며 "여러 포트폴리오에서 성공적으로 회수가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률로 펀드를 청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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