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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초소형 위성 '나라스페이스' 눈독 '방송·통신·도시·자원관리' 민간 수요 다양…7월 10억 베팅

양용비 기자공개 2020-10-26 08:07:5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대형 인공위성이 주를 이뤘던 우주 산업에 패러다임 시프트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스케일업을 돕고 있는 곳은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다. 올해 7월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펀드2’를 통해 약 1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라운드에는 기술보증기금과 수림창업투자도 참여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박재필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초소형 인공위성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민간에서 주문을 받아 300~500㎞ 저궤도에 쏘아 올리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제작한다. 대학에서 천문우주학을 전공한 박 대표가 각종 우주 경진 대회에 참가하면서 창업을 결심했다. 특히 초소형 인공위성에서 우주 산업의 미래를 봤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며 “국내에서 발사된 18개 초소형 인공위성 가운데 8개 프로젝트를 참여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500㎏ 이하의 초소형 인공위성은 대형 인공위성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 수십 대에서 수천 대의 작은 인공위성들이 군집을 이뤄 임무를 수행한다. 초소형 인공위성의 경우 군집을 이뤄야 효율성이 커진다.

최근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은 방송·통신·도시·자원관리 산업의 성숙과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 분야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해 궤도에 띄우려는 민간기업이 늘고 있다. 기존까지는 군사·정보 수집 등의 목적으로 쏘아 올리는 대형 인공위성이 주를 이뤘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쏘아 올리는 초소형 인공위성은 대형 인공위성의 궤도보다 낮은 곳에 자리 잡는다. 특정 민간 목적으로 2~3년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를 마친 후엔 대기권으로 들어와 자동으로 소각된다.

부산시에 터를 잡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향후 정책적 수혜도 기대해 볼만하다. 부산시가 미래 해양 도시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초소형 위성을 통한 해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통한 모니터링 체제를 위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관계자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며 “산업과 기술 자체가 독특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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