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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의 세 가지 약속 [thebell note]

이정완 기자공개 2020-10-27 09:15:0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07: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리츠협회가 개최한 공모상장리츠 컨퍼런스 IR(Investor Relations) 발표에서 신한알파리츠를 소개하는 박우철 신한리츠운용 이사의 목소리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신한리츠운용은 세 가지를 약속했습니다.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자산을 계속 편입해 운용자산(AUM) 1조 이상 리츠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신한알파리츠가 2018년 8월 상장 이후 공약을 지켜 왔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약속인 배당과 관련해 5년간 평균 배당률 6%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올해 3월 배당부터 반기 150원을 지급하며 목표 배당률을 지켰다. 신한알파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크래프톤타워가 공실률 0%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추가로 편입한 오피스 건물 공실률을 낮추며 임대료 수익을 늘린 덕에 꾸준한 배당 증가가 가능했다.

두 번째 약속인 주가 상승도 비슷한 시기 상장한 다른 리츠와 비교하면 우수하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상장한 공모리츠 주가가 아직 공모가인 5000원 수준에서 형성돼있지만 신한알파리츠는 7000원대다. 공모가 대비 40% 상승한 수치다. 올해 성장주 열풍으로 인해 투자자에게 리츠가 외면 받았음에도 거둔 성과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말 S&P글로벌리츠지수에도 편입되며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 약속인 1조원 이상 운용자산도 달성했다.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더프라임타워, 대일빌딩, 트윈시티남산, 신한L타워를 추가로 편입했다. 리츠 보유 자산이 늘면 순자산가치가 커지는 만큼 리츠 대형화는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신한알파리츠는 운용자산을 초기 5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까지 늘리며 다물리츠(多物)로 자리를 잡았다.

박 이사는 IR을 통해 새로운 약속을 더했다. "포트폴리오 효과를 선보이고 배당금을 지속 늘려 리츠 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한알파리츠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임차인 만기와 장기차입금 만기가 분산된 덕에 금융위기와 같은 외생변수로부터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편이다. 장기차입금 금리도 상장 초기 3% 초반에서 시작했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로 리파이낸싱을 해 2.5%까지 낮췄다. 이렇게 줄인 금융비용을 배당금 증액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알파리츠는 2018년 상장 당시 따로 기관 물량을 배정하지 않고 100% 일반청약으로만 진행해 공모 물량을 모두 개인에게 나눴다. 리츠 탄생 취지에 맞도록 소액 투자자의 대형 부동산 투자를 이끈 셈이다. 신한알파리츠가 지금까지 많은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약속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가치를 키워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새로운 약속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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