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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다시 닫힐까, 부동산 운용사 '노심초사' 미국·유럽 코로나 확진자 재급증, 하반기 안전지침 극대화 '하늘길 재개'

김시목 기자공개 2020-10-29 08:23:4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7일 16: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운용사들이 미국, 유럽 등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현지 비즈니스를 하반기 안전지침이 대거 반영된 출장규칙으로 재개했지만 최근 일일 확진자 8만 명(미국), 해외 지역 자가격리 확대 등 악재가 쏟아지면서 다시 글로벌 사업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 부동산 실물거래에 특화된 운용사들은 7~8월 이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출장을 진행하고 있다. 운용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실질적인 부동산 딜 클로징(deal closing) 직전 최종 검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용사들은 연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비즈니스에 발목이 잡혔다. 기존 거래 완료 전까지 기본 2~3차례 진행되던 출장이었지만 현장 답사와 실사가 막히면서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나왔다. 사실상 코로나19가 진정되기만 기다렸다.

물론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중에도 일부 딜이 성사되는 경우는 있었다. 화상 방식을 통해 매도자와 매수자 간 진행하거나 현지 회계법인을 통한 실사자료를 더욱 꼼꼼히 체크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됐다. 자료 및 데이터가 중심이었지만 수는 제한적이었다.

일부는 당초 계획했던 해외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다. 미국은 물론 유럽 등지의 오피스와 리테일 등에 투자하기 위한 부동산 펀드를 준비해왔지만 코로나19로 좌초했다. 다른 곳의 경우 성사 직전 실사만을 남겨놓고 딜이 엎어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올 상반기는 물론 3분기까지 상당 부분 계획했던 프로젝트가 밀려나면서 더는 무작정 대기하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대형 부동산 운용사 중심으로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경우가 조금씩 늘어났다. 리스크는 여전했지만 아예 손을 놓기도 힘들었다.

운용사들은 해외 출장 관련 철저한 안전관리 지침으로 대응했다. 과거 다수 인력이 단체로 해외 출장에 올라 평범한 숙박시설 등을 이용했지만 최소한의 인력으로 줄이는 대신 안전거리를 확보한 비즈니스석, 특급호텔 등에서 체류하며 대비했다.

해외 출장에서 거래처와의 비즈니스 외에는 외부 접촉도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다. 호텔 내 식당에서 숙식을 이용하면서 만에 하나 있을 지 모를 코로나19 리스크에 대비했다. 귀국 후에 2주간의 자가격리 등도 감안하면서 부동산 비즈니스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여파는 장기화하기 시작했다. 미국와 주요 유럽국들은 하루 수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는가 하면 잠잠하던 일부 국가에선 다시 폭발 기류가 나오면서 국내 운용사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뉴욕주의 경우는 외부인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예외 기준을 적용받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가격리를 이행해야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면 다른 주에서의 추가 격리 가능성도 상존한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은 코로나19가 심화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계속 손을 놓을 수 없는 탓에 클로징 직전 한 차례로 최소화해 답사 및 실사 등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분위기만 놓고보면 다시 물리적 악재가 하나둘 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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