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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매자 찾은 IHQ, 영업적자 탈출 안간힘 엔터사업 만성적자, 미디어사업 광고 회복이 관건

최필우 기자공개 2020-11-13 08:04:2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2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분리매각 절차에 착수한 IHQ가 영업 적자 탈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본전자가 원매자로 등장했으나 엔터테인먼트사업부분 부진 장기화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핵심 수익원이었던 미디어사업 반등이 실적 회복 관건이 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HQ는 지난 3분기 매출 180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이 12억원(6.25%) 줄었고 영업손실 폭은 35억원(67.3%) 줄었다.

6분기 연속 영업 적자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영업손실 87억원, 21억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에만 영업 적자 금액이 100억원을 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장기화로 엔터사업과 미디어사업 모두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엔터사업 부진이 장기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엔터사업만 놓고보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24억원, 2019년 46억원의 영업손실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적자폭 확대 가능성이 높다.

2015년 IHQ가 딜라이브 자회사가 된 이후 엔터사업이 적자를 기록한 해가 더 많았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히트시키며 방송수익을 끌어 올린 2017년 이례적으로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고 다른 해에는 실적에 기여하지 못했다.

엔터사업 만성 적자는 실사 단계에 있는 삼본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본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연결기준) 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72억원까지 커졌다. IHQ 인수가 성사되면 당장 체질 개선이 어려운 엔터사업 영업 적자까지 떠 안아야 한다.

삼본전자가 엔터사업 인수를 통해 당장 시너지를 도모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삼본전자는 지난 8월 게임사 하루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방송 제작사 하루픽쳐스를 인수했으나 아직 존재감이 미미하다. 업력이 긴 IHQ가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건 위안 거리지만 손익 구조 개선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결국 미디어사업 실적 회복이 이뤄져야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디어사업은 2015~2018년 매해 1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작년 25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77억원으로 확대됐다. IHQ는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광고 수익이 회복되고 새로 시작한 커머스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적자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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