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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3세 경영 시대 활짝…구씨일가 3명 'C레벨' 승진 구본혁·본규 CEO, 동휘 COO 선임…4명 가운데 구본권 상무만 직급 유지

박상희 기자공개 2020-11-26 08:16:3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이 3세 경영시대를 활짝 열었다. 현재 LS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오너일가 3세는 모두 4명인데, 이 가운데 3명이 최근 정기 인사에서 최고경영책임자(CEO)나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C레벨 최고위 경영진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최근 각 계열사 별 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부분의 주요 계열사 CEO는 유임된 가운데 LS엠트론, 예스코홀딩스 등 일부 계열사 CEO는 신규 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CEO는 대부분 오너 3세일가의 몫이었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CEO로, COO를 맡고 있던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이 CEO로 선임됐다. 지주사에 있던 구동휘 전무는 E1으로 이동해 COO로 선임됐다. 오너일가가 아닌 임원 가운데 CEO로 선임된 사람은 정창시 예스코 전무가 유일하다.

오너일가 3세 가운데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구본혁 사장, 구본규 부사장, 구동휘 전무를 비롯해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가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오너 3세 4명 가운데 3명이 이번에 CEO나 COO로 승진했다"면서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는 이번 승진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LS그룹3세 가계도

구본혁 사장은 고(故) 구자명 LS-Nikko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 ㈜LS 경영기획팀, LS-Nikko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했다는 평을 받아 예스코홀딩스 CEO로 선임됐다. 구 사장은 올 초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나 10여일 만에 물러났다 이번에 재선임됐다.

구본규 부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슈페리어 에식스(SPSX) 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 Asia Pacific영업팀장, LS엠트론 경영관리 COO 등을 거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LS엠트론의 사업 턴어라운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구동휘 전무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Value Management 부문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과 사업 가치 진단 및 운영 능력 등을 E1에도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장으로 승진한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 CEO 선임된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 COO로 선임된 구동휘 E1 전무 (왼쪽부터)
이번 인사로 1980년생을 전후로 한 젊은 오너일가가 C레벨 경영진으로 선임되면서 LS그룹은 3세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 이번에 CEO로 선임된 오너3세 맏형 격인 구본혁 사장이 1977년생, 구본규 부사장이 1979년생이다. COO로 발탁된 구동휘 전무는 1982년생이다.

유일하게 이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구본권 전무는 1984년생으로 가장 어리다. 구자철 예스코 회장의 외아들인 구본권 전무는 2012년 처음으로 LS그룹에 발을 들였다. LS전선 등에서 근무하다 2016년 9월 LS니꼬동제련 사업전략팀에 차장급 직원으로 신규 입사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재계 관계자는 "구본권 전무는 3세 가운데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는데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점을 고려해 이번 인사 승진자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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