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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인베, 4년차 '전남바이오펀드' 수익모드 전환 박셀바이오 회수총액 펀드 약정액 초과, 지역활성화·수익달성

이윤재 기자공개 2020-12-30 07:46:3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1: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SGI-GS칼텍스 전남바이오케미칼 투자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투자금 소진이 진행되는 가운데 박셀바이오 투자로 약정총액을 웃도는 투자금을 회수한 덕분이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지방펀드 특성을 감안하면 향후 성과는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조만간 운용중인 'SGI-GS칼텍스 전남 바이오케미칼 투자펀드'의 중간배분을 진행할 방침이다. 유한책임출자자(LP)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배분방법 등을 결정한다.

해당 펀드는 2016년 약정총액 157억5000만원 규모로 결성한 창업투자조합이다. 당시 GS그룹과 전라남도가 협력해 조성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펀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총 출자분야는 3개였는데 이 펀드는 바이오화학부문에 특화됐다. 출자규모는 각각 GS칼텍스가 100억원, 전라남도가 50억원, 나머지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납입했다.

만 4년이 지난 현재 펀드는 막바지 캐피탈콜(Capital Call)을 진행 중이다. 주목적 투자처에 여러 허들이 걸려있는 만큼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펀드는 약정총액의 60%를 바이오화학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40% 이상을 전라남도 소재 기업으로 채워야 한다. 아직 투자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중간배분에 나서는 건 잭팟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지난 2018년 항암면역치료제 박셀바이오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박셀바이오가 상장한 이후 투자금 회수에 착수했고, 펀드 약정총액에 준하는 160억원 규모로 회수를 마무리했다. 박셀바이오는 전라남도 화순에 소재한 바이오벤처로 'SGI-GS칼텍스 전남바이오케미컬 투자펀드'의 모든 주목적 투자요건을 만족하는 포트폴리오였다. 결과적으로 지방기업 활성화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높은 수익까지 거둔 셈이다.

중간배분이 완료되면 펀드는 사실상 수익모드로 전환된다. 약정총액을 전부 벌어들인 만큼 다른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회수금은 고스란히 수익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성과 내기가 어려운 지방펀드 중에서도 전라남도는 더욱 취약했던 만큼 'SGI-GS칼텍스 전남바이오케미컬 투자펀드'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약정총액을 웃도는 수준에서 박셀바이오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고 이에 따라 LP들에게 중간배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투자처 발굴도 병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완전 소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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