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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틸레인, IPO 채비…주관사에 '미래에셋증권' 선정 2023년 증시 입성 목표…상장 전 SI 투자 유치도 염두

양용비 기자공개 2021-04-12 13:35:1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8일 15: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퍼틸레인이 기업공개(IPO) 채비에 나섰다. 최근 투자 유치를 계기로 상장 준비를 위한 주관사도 선정했다. 2023년 코스닥 입성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퍼틸레인은 최근 시리즈A 자금 유치와 함께 상장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를 선정했다. 2023년 증시 입성이 목표다.

지난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자금을 받은 퍼틸레인은 상장 이전 프리IPO 단계에서 전략적투자자(SI) 유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

퍼틸레인은 2009년 설립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다. 세계 3대 광고그룹인 퍼블리시스의 디지털그룹인 퍼블리시스 모뎀의 총괄이사를 맡았던 김진 대표가 창업했다. 김 대표는 퍼블리시스에서 35세에 임원 타이틀을 달았을 정도로 디지털 광고 마케팅 분야 전문가였다.

설립 이후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다수의 게임 대작 캠페인 광고를 중심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게임 마케팅 대행 분야에선 톱티어 기업으로 떠올랐다. NC소프트의 리니지2M,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의 디지털 광고를 제작했다.

게임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입지를 굳힌 퍼틸레인은 이커머스와 제약, 뷰티, 금융 등으로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퍼틸레인의 성장 가능성은 실적이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40억원대, 영업이익은 30억원대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모험자본이 퍼틸레인에 뭉칫돈을 들고 찾아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난달 퍼틸레인은 와이즈레터인베스트먼트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09년 설립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사 측에선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기준 광고 시장은 12조원 규모다. 이는 9년 전보다 1%가량 떨어진 수준이지만 모바일 디지털 광고 시장만 따지면 13%나 성장했다. 올해 디지털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퍼틸레인의 내실 있는 성장도 투자사에겐 매력포인트였다. 매출 성장 속도와 영업이익률이 경쟁사 대비 높았기 때문이다. 게임 마케팅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건기식,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으로 마케팅 영역을 확장할 여지도 컸다. 국내 디지털 광고 대행사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한 이유다.

김진 퍼틸레인 대표는 “벤처캐피탈이 애드테크 등 광고 관련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사례는 많지만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에 베팅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자본 시장에서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성장 산업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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