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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그린(E) 리포트]삼성바이오로직스, 탄소배출량 업계 '최다'CMO 설비 증설 영향…지난해 탄소배출량 12만톤↑

이아경 기자공개 2021-04-23 08:10:3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배출량도 그에 비례하는 모습이다. 배출량이 무상 할당량을 넘어서면서 이에 따른 충당부채도 4년째 쌓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일괄생산 체제를 갖춘 글로벌 1위 위탁생산(CMO) 업체다. 인천 송도에 상업제품 생산설비 36만리터(1공장 3만, 2공장 15만, 3공장 18만)의 캐파를 확보하고 있으며, 4000리터의 임상용 생산설비도 갖추고 있다. 위탁개발(CDO)과 위탁분석(CRO) 서비스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대상업체로 지정된 건 2017년부터다. 연평균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만5000톤 이상일 경우 해당된다. 배출권 할당대상업체는 정부가 할당한 배출권 중 초과감축량을 시장에 판매할 수 있고, 감축 여력이 낮은 사업장은 직접적인 감축을 하는 대신 배출권을 살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0년새 10배가량 증가했다. 2012년 1만2767톤에서 2014년 약 3만톤, 2016년 약 7만톤으로 매년 배출량이 커졌다.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대상업체로 지정된 2017년에는 8만5314톤을 배출했고 2018년부터는 10만톤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2018년에는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춘 3공장을 완공하면서 탄소배출량도 덩달아 늘어났다. 에너지사용량도 2018년을 기점으로 2000TJ를 넘어섰다. 지난해 탄소배출량은 12만4807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에너지사용량도 2529TJ로 10년 새 가장 많았다.


탄소배출량이 정부에서 무상할당 받은 배출권을 매년 초과하면서 이에 따른 배출부채도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배출부채는 4억2706만원으로 전년보다는 1억원 넘게 감소했다. 2017년 배출부채는 5억원, 2018년에는 15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까지 1, 2공장에 대한 탄소배출권만 무상 할당받았고, 3공장 배출량에 대해서는 추가 신청을 통해 할당받을 전망이다.

탄소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은 매년 커지는 사업 규모에 따라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까지 25만6000리터 규모의 4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4공장이 완공되면 송도에서만 총 62만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녹색경영체제를 구축하고 환경관리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녹색경영을 위한 추진 목표는 오염물질 저감, 화학물질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 3가지로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에너지 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해 에너지 및 탄소배출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존림 대표이사는 에너지 경영을 위한 선언까지 제시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며 제품, 공장 및 공정, 장비 및 설비의 기획 과정에서 에너지를 검토하고 에너지 성과 향상 및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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