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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네오밸류파트너운용 지분 50% 투자 금감원 대주주 적격성 심사…공동출자, 개발전문 운용사 진출

신민규 기자공개 2021-08-04 10:16:0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3일 10: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 지분 50%를 취득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기존 단독 최대주주였던 네오밸류와 공동출자 형태로 개발전문 운용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 지분 50% 취득을 위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금융기관이 타 회사 대주주나 주요주주로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려면 금융당국 심의를 거쳐야 한다. 자산운용사의 경우 승인까지 통상적으로 3개월 가량 소요된다.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2019년 12월 설립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노하우와 기관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공동출자 형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지스자산운용 출신인 홍경일 대표와 성정환 상무가 합류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심의를 통과하면 사명 변경 절차에 들어간다.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가칭)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운용방식은 기존 안전자산 위주의 부동산 펀드와 달리 네오밸류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개발을 지속가능한 운영에 맞춰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밸류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신규 운용사 설립 이전부터 공동으로 개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강남구 신사동 '가로골목' 사업과 익선동 프로젝트는 두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제2의 쌈지길' 프로젝트로 신사동 공유리테일 빌딩 '가로골목'을 지난해 열었다. 2016년 인사동 쌈지길 인수를 시작으로 상업시설 개발을 확대하는 차원이었다. 쌈지길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가 사업기회를 물색하다가 서울 주요상권 중 가장 트렌디한 곳으로 꼽히던 가로수길 부지를 2017년 사들여 개발에 착수했다.

신사동 '가로골목' 프로젝트는 네오밸류와 함께하고 있다. 네오밸류는 지난해 기준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49호'의 지분 42.9%를 보유 중이다.

종로 익선동 프로젝트에서도 두 기업은 공동으로 참여했다. 네오밸류는 종로세무서 맞은편에 위치한 익선동 166-5번지와 137-6번지를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11월 부동산 매입을 완료했다.

가로수길 프로젝트처럼 익선동 사업도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지매입 과정에서 '이지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244호'를 설정했다. 네오밸류가 지분 95.71%를 보유했다.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부동산 시장의 중장기 모멘텀을 물류시장으로 보고 적극 진출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현대식 대형 물류센터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달 4호 펀드(공유주거 임대주택)까지 완료했다. 올해 1호 펀드 설립을 시작으로 단기간에 5호까지 내놓았다. 주거, 상업시설, 물류센터 등으로 업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1호의 경우 주로 운영형 개발 사업에 투자해 개발 이익을 추구하는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전략 펀드를 설정했다. 3월 3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 조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성수동, 서교동, 익선동 개발 사업 등에 투자되고 있다.

네오밸류는 2005년 손지호 대표가 창업한 디벨로퍼다. 단순한 주택분양에서 나아가 상가시설을 직접 소유하면서 운영해 화제를 모았다. 수원 광교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앨리웨이 광교가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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