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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이관우 버즈빌 대표 "AI엔진 기반 맞춤형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올해 850억 매출 목표, 리워드 대중화 초점 내년 3분기 IPO 계획

이종혜 기자공개 2021-09-09 09:01:5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7일 0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버즈빌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유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광고를 제공하고 전환률을 끌어올리는 데 강점이 있다. ‘맞춤형’ 광고를 제작해 광고 효율을 10배 이상 높이고 있다."

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버즈빌 본사에서 만난 이관우 대표는 버즈빌의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AI엔진을 기반으로 유저의 심리를 가장 잘 파악하는 광고 플랫폼 기업인 버즈빌은 내년 3분기 상장을 목표로 성장 중이다.

◇리워드 광고 플랫폼서 출발, AI엔진 기술 경쟁력

최초로 ‘광고’를 ‘사용자’ 혜택 중심으로 치환한 버즈빌은 이관우, 이영호 두 대표가 2012년 창업했다. 특히 이관우 대표(사진)는 이미 창업과 두 번의 엑시트를 경험한 성공한 창업가다.

발명부터 시작한 이 대표는 영향력 있는 사업 아이템 발굴을 해왔다. 이토프(모바일 코드솔루션), 포스트윙(저작권 관리 솔루션 개발업체), 데일리픽(맛집 전문 소셜커머스) 등을 창업해 네이버, 티몬 등 국내 IT 대기업에 잇따라 매각한 경험이 있다.

티몬 재직 시절 모바일이 단순히 새로운 영역일 뿐만 아니라 결제까지 결합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도 국경없이 진출할 수 있다고 판단해 버즈빌을 창업했다.

버즈빌은 초기에는 모바일 잠금 화면에 광고를 내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허니스크린 서비스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서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제공했다. 이 포인트로 상품을 교환할 수 있었다. 출범 초기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던 허니스크린은 출시 넉 달 만에 일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4년엔 대만 진출, 2016년에는 미국 잠금화면 기업 슬라이드조이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인도 파키스탄 잠금 앱 1위인 슬라이드도 사들였다.

진화를 거듭한 버즈빌은 현재 리워드 광고를 앱에 넣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성과를 내는 중이다. OK캐쉬백, 엘포인트 등 각종 리워드앱, 하나멤버스, 신한페이판 등 금융 관련 앱, 이동통신사 멤버십 등 범용성이 높은 포인트들이다. 이런 앱에서 제공하는 리워드는 고객을 기업의 플랫폼 안에 락인하기 위해 많이 쓰인다.

버즈빌의 기술 강점은 AI가 데이터를 학습해 고객의 심리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고도의 AI 기반 타겟팅과 리워드 기술을 통해 일반 배너광고 대비 4배 이상의 전환률을 제공한다. 특화된 기술력은 머신러닝 기반 등 국내에서는 9건, 해외 13개국에 1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총 30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 버즈빌은 매일 3억 개의 사용자 구매 및 행동 패턴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AI 엔진을 통해 앱 사용자의 활동성과 잠재 가치를 분석해 구매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리워드 전략을 단계별로 구축한다. 사용자의 앱 행동 패턴을 분석해 리워드 전략도 단계별로 짤 수 있다.

이 대표는 “같은 광고라도 유저에게 혜택을 어떤 시점에 주느냐에 따라 다른데 버즈빌의 광고대비전환율(ROAS) 지표는 7~10배 이상 효율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광고대비전환율(ROAS·Return on Ad Spend)은 광고로 쓴 돈이 얼마나 매출로 돌아오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리워드 광고가 사람이 보고 클릭하는 비율도 높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훨씬 많다는 뜻이다.

AI 엔진을 통해 수집되는 앱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디언스 간의 유사성을 분석하고, 광고를 노출하는데 특히, 리타겟팅 광고와 같이 상대적으로 적은 오디언스 그룹으로 광고를 운영할 때 노출 범위와 효율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다. 광고상품과 KPI에 따라 추천 로직을 구성해 광고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버즈빌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을 보고 벤처캐피탈들은 투자를 이어갔다. 현재까지 버즈빌의 누적 투자금액은 365억원 규모다. 2014년 소프트뱅크벤처스 아시아가 30억원을 투자했고 2015년 L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KTB네트워크 등으로부터 130억 원을 유치했다.

특히 2020년 한국형 비전펀드로 불리는 공동투자 협의체 ‘메가세븐 클럽(Mega-7 Club)‘의 첫 투자 기업으로 낙점돼 LB인베스트먼트(기존), 컴퍼니케이파트너스(기존), SBI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신한은행 등 기관들로부터 총 20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올해 매출 850억 목표, 2022년 3분기 IPO 계획

버즈빌의 매출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설립 다음해인 2015년부터 흑자 전환을 이뤄낸 버즈빌은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4%에 이른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CJ·SPC·롯데·라인 등 전 세계 150개 이상의 퍼블리셔를 보유하고 있는 버즈빌은 현재 3900만명의 누적 사용자, 2000만명의 월 이용자 수(MAU)를 확보했다.

올해 1, 2분기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에만 4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3%증가한 수준이다. 광고비 지출 규모가 가장 큰 국내 금융사 톱10 중 9개 기업의 광고를 수주했기 때문이다. 계좌 개설, 보험 가입 등 맞춤형 광고 상품을 제공해 금융사들의 고객 유치를 도왔다. 이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리타겟팅 광고 등으로 커머스 부문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36% 늘었다.

이 대표는 “커머스, 금융을 중심으로 머신러닝 AI엔진이 결합되면서 초개인화되는 모델을 최적화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M&A 전략 또한 주효했다. 작년 12월 금융, 보험 산업 대상 애드테크 기업인 핀크럭스를 인수했다. 핀크럭스는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 규모였다. 올해는 350억 이상 매출이 관측된다.

기존 목표를 갱신 중인 버즈빌은 올해 매출 850억원이 관측된다.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3분기 기업 공개를 계획 중인 버즈빌은 영토 확장이 목표다. 기존에 특정 앱의 포인트 위주로 제휴해왔다면, 이제는 다른 지면에서도 광고를 본다면 유저가 네이버페이 등 보편화된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광고에도 리워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포인트를 갖고 있지 않은 앱에서도 네이버 포인트 등 리워드를 누릴 수 있게 하는 등 더 대중화시켜서 유저가 효율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며 “리워드를 통해서 유저 심리를 자극하는 것을 잘하는 버즈빌이 커머스, 앱 개발사들이 유저를 유지,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SaaS로 확장하는 것도 목표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버즈빌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글로벌 확장도 지속한다. 미국이나 일본, 대만 등 이미 진출에 성공한 케이스를 바탕으로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이 대표는 “버즈빌은 AI 기반 타겟팅과 리워드 기술을 고도화해 파트너사, 광고주 그리고 유저와 함께하는 성장하는 글로벌 애드테크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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