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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지은 부회장 ‘효율경영’ 확립 본궤도 조직단위 '4단계→3단계' 간소화, 직속 부서 원가관리TFT 등 신설

박규석 기자공개 2022-01-05 08:07:1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체계 확립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조직단위 간소화와 세분화, 업무 재배치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사업의 내실과 효율성을 강조한 지난해 실적에서는 적자전환 후 1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4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현재 조직 내 경영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 당시 강조했던 성장 동력 발굴과 내실 경영, 공정성 강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 및 급식 현장과 신입사원 채용 등에 참석하며 현장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구 부회장이 경영 혁신을 위해 뽑아 든 카드 중 하나는 조직개편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부-본부-부문-팀’형태의 구조를 ‘사업부·본부-부문-팀’으로 간소화했다.

구조상 중간단계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는 게 골자였다. 사업부와 본부의 경우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 구조를 통해 사업 분야별 전문성과 특수성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

이 과정에서 아워홈은 4개 지사로 구분했던 전국 지사를 7개 지사로 세분화했다. 보다 밀접한 관리를 위해 위탁고객사가 많은 수도권에 지사를 추가 설립했고 전국 핵심 거점마다 지사를 설치했다.

주력인 급식사업의 경우 영업팀의 명칭을 운영팀으로 일괄 변경됐다. 기존 위탁고객사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구내식당 운영 입찰 수주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연속성을 가지고 급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고객사의 업종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식단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팀 단위 조직을 확대했다. 일반 오피스와 관공서와 생산시설, 병원 및 의료시설 등으로 고객사 종류를 세분했고 각각 담당 부서를 배치했다. 신규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아파트커뮤니티와 골프장, 요양원 등을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미래 사업을 위해서는 전략기획실에 CJ제일제당 출신인 조은철 본부장을 새롭게 영입했다. 아워홈의 전략기획실은 김태준 사장의 직속 조직으로 신사업 발굴을 비롯한 재무와 기획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전체 인원은 30명 내외며 각각의 임무에 따라 팀 단위 형태로 세분돼 있다.

구 부회장 직속 부서로는 ‘원가관리태스크포스팀(TFT)’과 ‘공간설계부문’를 신설했다. 국내외 원재료값 상승이 급식업과 식품업에 주요 화두인 만큼 원가 절감 등을 위한 경영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러한 구 부회장 중심의 경영체계는 조금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악재로 1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실적에서는 흑자 전환을 했기 때문이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은 1조 7200억원 규모며 영업이익 약 250억원이다.

핵심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사업이 신규 수주 물량 확대와 거래처 발굴,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 개선 등이 흑자 달성을 견인했다. 이를 토대로 구 부회장은 올해 아워홈 매출 목표를 2조원 달성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구 부회장의 경영 혁신이 조직개편 등을 통해 가시화됐지만 아직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에 임원의 승진과 신규 선임 등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새로운 인재 재배치 또는 영입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아워홈이 보통 매년 3월경에 정기 인사 등이 이뤄지는 만큼 지난해 조직개편에 이어 올해는 각 부문별 수장에도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지은 부회장 취임 후 큰폭은 아니지만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소규모 정비가 진행됐고 팀 단위 조직이 활성화됐다”며 “연말 인사는 단행하지 않았지만 보통 3월에 인사 등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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