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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운영 본격화 채비 완료 한국투자금융지주 설립 창업기획자, 22일 중기부 등록 완료

양용비 기자공개 2022-01-27 08:31:2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09: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설립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법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본격적인 운영 채비를 마쳤다.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치고 조만간 초기 기업을 위한 투자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기획자 등록을 완료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창업기획자 등록은 지난해 12월 24일 법인을 설립한 이후 약 1개월여 만이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작년 12월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20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풍부한 자본을 기반으로 국내 초기 기업에 폭넓은 투자와 성장지원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초대 사령탑은 백여현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맡는다. 백 대표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원클럽맨으로 그룹 벤처투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91년 한국투자증권 채권부에서 시작해 기획실을 거쳐 2000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2008년부터 12년간 수장을 맡은 이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하는 벤처캐피탈로 성장시켰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취임 초기 2000억원 수준이던 운용자산(AUM)은 12년 만에 3조원대로 불어났다. 투자 조직과 펀드레이징·리스크 관리 조직을 분리해 각 운용역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획기적인 전략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처음 도입 당시 혁신적이었다고 평가받는 시스템이다.

2020년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대표 활동에 마침표를 찍은 백 대표는 작년부터 한국투자금융지주 사회공헌사업 담당 부사장을 맡아왔다. 사회공헌 사업을 주도하던 백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 사회공헌 전략과 시행 방안을 논의해왔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향후 청년 창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운영 채비를 마치면서 한국투자파트너스와의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에서 3년 이내 초기 기업에 씨앗을 뿌려 집중 보육한 이후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벤처펀드·사모펀드(PEF) 운용 계열사가 팔로우온(후속투자)하는 방식으로 협업할 가능성이 크다. 벤처기업 생애 전주기에 맞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액셀러레이터를 자회사나 관계사로 둔 벤처캐피탈이 이 같은 구조로 협업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액셀러레이터인 슈미트를 자회사로 두고 두루 협업하고 있다. 슈미트가 발굴한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면 DSC인베스트먼트에서 후속투자하는 형태다. 벤처캐피탈인 TS인베스트먼트와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관계도 이와 마찬가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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