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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그룹 전폭지원' 에이팩트, ‘OSAT 진입’ 순항 '유증+차입' 860억 조달, 추가 시설투자 추진 구상

윤필호 기자공개 2022-11-30 13:04:09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8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팩트가 반도체 패키지(PKG) 사업을 장착하면서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OSAT) 전문기업'으로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시설투자(CAPEX)를 통해 테스트와 팩키지 부문 모두 일정 수준의 생산성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새롭게 주인으로 올라선 OCI그룹이 지원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에이팩트는 최근 에이티세미콘으로부터 진천공장 패키지 영업부문을 720억원에 양수했다. 이는 규모의 성장과 더불어 OSAT 기업으로 진입할 채비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국내 반도체 시장이 점차 메모리에서 비메모리로 확장하는 상황에서 후공정을 담당하는 OSAT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에이팩트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수요 증대 기대를 안고 적극적인 투자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SK하이닉스 위주의 메모리 테스트 사업을 영위했는데, 진천공장을 확보하면서 패키지 사업까지 영위하게 됐다. 앞서 전장용 반도체 관련 수주를 따내면서 OSAT 기업으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생산능력(CAPA)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진천공장은 1200억~13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이팩트는 상황에 따라 추가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진천공장의 패키지 사업의 매출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기존 본사에 위치한 안성공장은 400억~500억원 규모를 갖췄다.

음성공장(2공장)은 앞서 2020년 설립했지만 반도체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자금 확보 등의 문제까지 겹치면서 설비를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 에이팩트는 음성공장의 1층은 패키지 사업, 2층은 테스트 사업으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2층의 테스트 관련 설비만 일부 채운 상황이다. 풀캐파를 가동한다면 1500억~1700억원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음성공장까지 설비를 갖추면 전체 4500억원 이상의 생산능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그동안 테스트 사업만 영위하고 있어 반쪽짜리 OSAT였지만 진천공장을 양수해 패키지 부문을 갖추면서 제대로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면서 “음성공장은 SK하이닉스, 진천공장은 삼성공장으로 분리 대응할 예정이고 향후 물량이 늘어나면 우선적으로 음성공장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에이팩트는 진천공장 양수를 위해 86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진행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460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400억원은 산업은행 시설자금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유증은 지난해 오너로 올라선 OCI가 계열사를 활용한 지원에 나섰다. 유증은 최대주주인 ‘뮤츄얼그로우쓰’가 참여한다.

뮤츄얼그로우쓰는 사모투자회사(PEF) 오로라파트너스가 조성한 특수목적법인(SPC) ‘오로라동반성장프로젝트펀드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오로라동반성장펀드제1호)’의 100% 자회사다. 오로라동반성장펀드제1호는 OCI그룹 계열사인 ‘유니드글로벌상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58.2%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이팩트는 올해 주력인 번인(Burn-In) 테스트 장비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5%, 789.5% 늘어난 32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 증가한 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4분기부터 테스트 사업 수익 반영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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