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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한 기업은행 부행장, IBK투자증권 부사장으로 COO 직책 맡을 듯…은행 출신 서정학 대표와 시너지 기대

오찬미 기자공개 2023-03-31 17:00:04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의 감성한 부행장이 IBK투자증권 부사장 자리로 간다. 은행과 증권의 가교역할을 하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감성한 IBK기업은행 전 부행장이 IBK투자증권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IBK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감 부사장을 후보로 추천하고 이날 이사회에서 부사장 후보자로 선임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이후 공석으로 남겨졌던 부사장 자리를 8개월 만에 채우게 됐다.

감 신임 부사장은 199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뉴욕지점장, 마케팅전략부장, 서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은행 고객관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에는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으로 선임돼 2022년초까지 근무했다.

감 신임 부사장은 서정학 사장과 함께 계열사간 협업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CIB그룹장과 IBK저축은행장을 역임한 서 사장과 은행 출신인 감 부사장은 IBK금융그룹의 계열사간 투자 협력에서 가교를 맡기 용이하다.

감 신임 부사장은 COO(Chief Operating Officer·최고운영책임자)로서 경영 참여를 통해 부사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에 대한 경험은 전무하지만 서정학 대표가 IB분야와 글로벌 금융에 경험이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감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부산 가야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1963년생인 서정학 사장보다는 한살 어리다. 서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경성고,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기업은행 입행 시기 역시 감 부사장이 1990년으로 서 사장(1989년)보다 한 해 늦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전문성 있고 역량 있는 기업은행 출신이 부사장으로 자주 선임된다”며 “감 부사장 역시 은행과 증권과의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IBK투자증권의 최대주주로 지분 87.78%를 보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63.7%)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은 신기술금융투자조합 등을 통한 자금 지원부터 코넥스·코스닥·유가증권시장 입성까지 자본시장내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공고하게 구축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2년 연간 기준 6조8229억원으로 자산 규모를 확대하면서 성장했다. 자산이 6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4조3397억원, 2020년 5조원, 2021년 5조8975억원으로 해마다 자산규모를 키워왔다. 지난해 말 자본 총계는 1조698억원으로 1조원을 상회하며 목표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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