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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연금재단, 이래CS 운영 자문 맡길 GP 찾는다 포트폴리오 중 법정 관리 경험 있는 GP 위주 물색

남준우 기자공개 2024-04-04 07:41:2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3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이 회생을 준비 중인 이래CS의 운영 자문을 맡아줄 위탁운용사(GP)를 찾고 있다. 자베즈파트너스가 물러난 이후 빈 자리를 빠르게 채워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자 함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최근 이래CS의 운영 자문을 맡아 줄 GP를 찾고 있다. 일부 중소형 하우스와 물밑 접촉을 진행했으나, 아직 마땅한 GP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연금재단은 GP들 가운데 포트폴리오 중 법정 관리를 경험한 이력이 있는 곳들을 위주로 물색 중이다. 이래CS는 재무적투자자(FI)와의 갈등으로 현재 법정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총회연금재단이 이래CS에 처음 투자한 것은 지난 2015년이다. 자베즈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300억원을 출자해 앵커 LP로 나섰다. 당시 자베즈파트너스는 이래CS가 2018년까지 기업공개(IPO)에 나서야 한다는 투자조건을 설정했다.

그러나 회사가 기한 내 상장에 실패하자 주주권리를 행사하며 소송전을 시작했다. 작년 1월 자베즈파트너스가 김 전 회장과의 주주지위확인 가처분 소송에서 승리하며 지분 68%를 확보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앵커 LP인 총회연금재단은 회사 주주와의 갈등을 이유로 펀드를 청산하며 자베즈파트너스는 GP 자리를 내놓았다.

GP 없이 자동차 부품 제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자문을 맡아 줄 GP를 찾아서 빠르게 회사를 정상화시키자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공유됐다.

당장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회생계획안을 잘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문사가 꼭 필요하다. 지난 1월 창원지방법원은 이래CS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83%, 주주 100%의 동의 하에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내렸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래CS가 변제할 채권은 1600여억원으로, 100% 현금 변제할 계획이다. 채권 변제 대금은 올해까지 이래CS가 보유 중인 이래AMS 지분 80.6%와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지분 30%를 매각해 마련할 예정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현재 자베즈파트너스가 떠나 GP가 공석인 상황에서 총회연금재단이 직접 포트폴리오 운용을 하려다보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생계획안이 나온 만큼 법정 관리 경험이 있는 GP를 새로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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