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부동산자문사 리포트]젠스타메이트, PM 점유율 '독보적'…1000억대 매출 '유일'현재 742만㎡, 누적 1171만㎡ 관리…영업이익 90%대 개선

정지원 기자공개 2024-05-22 14:35:1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1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젠스타메이트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중 독보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3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렸다. 10억원대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도 다시 20억원대로 회복했다.

건설부동산 경기 악화에도 자산관리 부문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펼쳐온 점이 주효했다. 업계 최대 규모인 742만㎡의 부동산에 대한 종합 관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도 16건 신규 수주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에도 10건 사업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수익 3개년 연속 성장, 수익성도 반등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젠스타메이트는 지난해 영업수익 12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194억원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8.0%가량 증가한 수치다. 2021년 처음으로 영업수익 1000억원대를 돌파한 뒤 3개년 연속 외형 성장을 이뤘다.

국내 부동산 서비스 회사 중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대를 넘긴 곳은 외국계 회사를 포함해도 젠스타메이트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893억원을 벌어들인 업계 2위 CBRE코리아와도 차이가 크다.

수익성도 회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28억원을 남겼다. 전년 15억원보다 92.5% 개선된 수치다. 2022년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같은 해 영업이익률이 1.2%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2.2%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자산관리(PM·Property Management)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온 결과다. PM은 부동산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서비스들을 통합한 개념이다. 임대관리(LM·Leasing Management), 시설관리(FM·Facility Management) 등도 넓은 의미의 PM에 포함된다.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운용사나 기업, 개인들이 고객이 된다. 전속 계약 형태가 많기 때문에 수주 기간 동안에는 비교적 꾸준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업계 내 수수료 경쟁이 과열되긴 했지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는 않는다.

반면 외국계 회사들의 경우 일회성 매출 비중이 큰 편이다. 예컨대 자산 규모가 큰 매입매각 자문을 돕고 높은 수수료를 거둬왔다. 시장 내 거래 규모가 줄면서 대다수 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하게 된 배경이다.


◇BNK디지털타워·씨드큐브창동 등 신규 수주

젠스타메이트는 국내 최대 규모인 742만㎡ 자산에 대한 PM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섹터별로 △오피스 360만㎡ △리테일 320만㎡ △호텔·기타 50만㎡ △물류 10만㎡ 등으로 나뉜다. 경쟁사인 CBRE코리아의 PM 규모가 전체 420만㎡ 수준이다.

누적 PM 규모는 1171만㎡에 달한다. 단순 계산하면 역대 관리 자산 중 60%에 대한 PM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외국계 회사들이 수도권 코어 오피스 서비스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면 젠스타메이트는 전국에 PM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2001년 샘스(SAMS)로 출발해 젠스타와 메이트플러스가 통합하며 성장해 온 회사로 국내에서 20년 이상 영업을 해 온 영향이다.

주요 업무지구 내 SK증권빌딩, KDB생명타워, SI타워, 스테이트타워 남산, 한화손해보험빌딩 등의 PM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 삼성생명빌딩, 인천 스퀘어원, 일산 JTBC스튜디오, 광교 롯데아울렛 등 다양한 지역 소재 자산들에 대한 PM을 맡았다.

지난해에도 PM 부문에서 신규 수주가 있었다. 서초 BNK디지털타워, 창동 씨드큐브, 신도림 디큐브시티, 용산 HJ중공업 서울사옥 등 16건 자산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0건 신규 수주를 따냈다. 삼성동 오토웨이 타워, 고양성사혁신지구 2구역, 메리츠화재 봉래·대구사옥, 루나힐스 안성 CC 등이 포함된다.

PM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도 활발하다. LM, FM을 비롯해 리서치, 컨설팅, 매입매각 자문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PM 서비스와 연계해서 자산을 최적으로 운용 및 매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20여년 이상 쌓아온 상업용 부동산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서치, 컨설팅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엔 싱가포르 투자사 및 국내 기관들과 계약을 체결해 시장 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