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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팬아시아PE, 그래핀랩에 100억 투자 추진 연내 기술특례 상장 준비, VC 등 투자사도 검토 중

임효정 기자공개 2024-05-23 08:01:3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2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팬아시아프라이빗에퀴티(팬아시아PE)가 그래핀랩에 투자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화학기상증착법(CVD) 그래핀 사업화를 이룬 그래핀랩은 올해 말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아시아PE는 그래핀랩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다.

팬아시아PE는 2022년 5월에 설립된 신생 운용사다. 김종훈 대표가 하우스를 이끌고 있으며, 이상만 사내이사도 주요 인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8년 설립된 그래핀랩은 1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CVD 그래핀 분야의 필름제조,
회로 인쇄 기술과 양산 및 상용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사업 상품화 단계까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그래핀이 미래의 신소재로 주목받는 이유는 높은 전기 전도율과 전자 이동도, 강도 등의 강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그래핀의 전기 전도율은 구리의 100배에 달하는 데다 전자 이동도 실리콘의 100배 수준이다. 강철의 200배에 해당하는 강도 등을 이점으로 초고속 반도체, 휘는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관계기업으로는 버자리어코리아가 있다. 그래핀랩은 버자리언코리아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버자리언코리아 측에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필수적인 장비를 제공받고 있다. 버자리언은 영국 최대 규모의 첨단소재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한화그룹 항공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그래핀 사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 팬아시아PE 이외에도 복수 VC가 그래핀랩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핀랩은 올해 말 기술성 특례 방식으로 상장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대룡공업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받을 당시 IPO 시한을 올해까지로 설정했다.

이번 투자유치의 주목적은 극자외선(EUV) 펠리클(Pellicle) 설비 도입이다. 연구용 설비를 갖춰온 그래핀랩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양산용 설비에 투자해 한단계 도약할 계획이다.

그래핀랩 관계자는 "연구개발 진행중인 FMM(Fine Metal Mask), 발열, 방열 분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설비 도입, 인력 충원 등 사세확장 목적"이라며 "현재 연구개발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필요 설비 도입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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