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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운용, 첫 손익차등형 코스닥벤처펀드 출시 KB증권서 판매, 이틀만에 100억 모집

황원지 기자공개 2024-05-30 08:18:1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07:05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자산운용이 사모 손익차등형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한다. 일반 공모 코스닥벤처 펀드가 주력인 웰컴자산운용이 손익차등형으로는 처음 내놓은 상품이다. 최근 공모주 열풍에 KB증권과 KB국민은행 창구에서 이틀만에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진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웰컴자산운용은 오는 29일 ‘웰컴투공모주 코스닥벤처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폐쇄형으로 이번달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KB증권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21일과 22일 이틀만에 이미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펀드는 웰컴자산운용이 처음 낸 손익차등형 코스닥벤처펀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웰컴자산운용은 공모주 전략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다. ‘웰컴공모주코스닥벤처’ 시리즈와 같은 공모 코스닥벤처 펀드 라인업이 탄탄하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공모펀드에 주력했고 사모 라인업은 많지 않았다.

최근 사모펀드 라인업을 확충하면서 처음으로 손익차등형 코스닥벤처펀드를 내놓았다. 손익차등형으로 웰컴자산운용이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마이너스(-) 10%까지 손실을 먼저 인식한다. 반대로 수익은 선순위 투자자가 먼저 인식하는 구조다. 선순위인 일반 투자자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손실 가능성이 낮은 코스닥벤처 펀드에 손익차등형 구조를 추가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다른 사모 코스닥벤처펀드와는 달리 메자닌은 코스닥벤처 요건을 맞추기 위한 최소 비중만을 담기로 했다. 사모 코스닥벤처 펀드는 전환사채(CB)와 같은 메자닌도 요건인 벤처기업으로 인정한다. 때문에 어떤 메자닌을 담는지에 따라 펀드별 위험도 차이가 컸다. 웰컴투공모주 코스닥벤처펀드는 메자닌 비중을 최소화해 변동성을 줄였다. 대신 공모주 투자를 주 수익원으로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로 했다.

코스닥150지수를 통한 위험헤지 전략도 활용한다. 웰컴자산운용은 타 운용사와 달리 시장지수에 펀드 자산을 연동시키는 기법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코스닥150지수 선물 매도를 통해 지수를 추종해 시장위험을 헷지한다. 웰컴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에 대한 노출을 줄여 변동성을 낮추면서 공모주 투자로 안정적인 알파수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수익률은 연 10% 이상이다. 현재 비슷한 전략의 공모펀드인 ‘웰컴공모주코스닥벤처 1호’의 경우 이달 10일 기준 연초후수익률이 10.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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