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첨단소재-이디엘, 새만금 공장 생산동 건설 개시 내년 2분기 양산 시작 예정, 오는 2026년 말 5만톤까지 확대
양귀남 기자공개 2024-06-25 13:11:33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5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앙첨단소재는 25일 엔켐과의 합작법인 이디엘이 이번달 초 생산동 건설을 위한 모든 제반절차를 마무리하고 생산 시설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이디엘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GM, 파나소닉 등 엔켐의 글로벌 고객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한 바 있다. 새만금 공장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생산능력(CAPA)을 보유한 시설로 계획됐다.
리튬염은 전해액의 핵심 원료 중 하나다. 10~15%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산화율이 매우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소재로 지적 받아왔다. 특히 중국계 기업들이 글로벌 리튬염 생산의 약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인한 공급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디엘은 IRA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2분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 이후, 이디엘은 생산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전문 인력을 다수 영입하고 지속적인 내부 논의를 진행했으며, 글로벌 탑티어 리튬염 기업과도 기술적 파트너링 미팅을 수차례 가졌다.
안정적 시설 구축을 위한 준비도 이어졌다. 간척지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보유한 새만금 부지는 공사 난이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디엘은 이를 위해 별도 전문위원을 초빙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근 관련 부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공사 업체를 선정했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본격적인 생산동 착공을 앞두고 자체 기술선 보강을 위해 해외에서 리튬염을 양산 중인 엔켐의 합작법인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적·사업적 교류를 진행했다"며 "이와 함께 공사대금 확보를 위한 자금 계획 역시 단계적으로 수립하는 등 다방면에서 제반작업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계에서는 IRA 효과로 내년부터 북미지역의 장기간 리튬염 공급부족(쇼티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디엘은 이미 북미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잡은 엔켐을 통한 즉각적인 캡티브 매출뿐 아니라 중국발 쇼티지로 인한 추가 매출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약품 12월 임시주총 연다…한미사이언스 임총 결과 ‘관건’
- 풀무원 '흥행'에 풀무원식품도 공모 신종자본증권 '데뷔'
- 롯데건설, 수요예측 미매각 불구 증액 발행
- 유암코, 올해 모든 공모채 조단위 주문·언더금리 확보
- 삼진제약 최대주주 창업주로 변경, 하나제약 동거는 계속
- [IR Briefing]시옷, 모빌리티 넘어 '종합 보안기업' 전환
- 금감원, 오름테라퓨틱 신고서 정정요구…상장지연 불가피
- [i-point]반도체대전 참가 신성이엔지, 클린룸 기술력 공개
- [Red & Blue]'자사주 소각' 신세계I&C, 저점 딛고 반등할까
- 이랜드리테일, '강남 e스퀘어 유동화' 1900억 수혈
양귀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코스닥 상장사 매물 분석]라이프시맨틱스 새주인 '스피어코리아' 스피어파워 주주 이력 '눈길'
- [Red & Blue]'분쟁·매각 선긋기' 유엔젤, 유아교육 사업 확장
- 브이티코스메틱, 'K뷰티나우'서 슬로우에이징 소개
- 엑시온그룹, 친환경 중심 사업구조 재편
- [코스닥 오버행 리스크 체크]'CB 풋옵션 부담' 캐리, 구리 유통 신사업 '어쩌나'
- [코스닥 오버행 리스크 체크]'잠재물량 36.7%' 스피어파워, 연말 CB 폭탄 주의보
- [i-point]에스트래픽, LA 페어게이트 구축 우협대상자 선정
- [Red & Blue]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경영권 분쟁 선긋기 '해외공략 집중'
- [코스닥 오버행 리스크 체크]신사업 쏟아낸 스피어파워, CB 전환권 행사 의식했나
- [i-point]오르비텍, 방사성폐기물 처리 분야 신규 용역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