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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 PE, '최대 40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 나선다 산은 혁신산업펀드 출자사업 출사표, 작년 펀딩·투자·회수 고루 성과

최재혁 기자공개 2025-05-07 08:12:24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2일 0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이하 SKS PE)가 신규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지난해 삼천리자산운용과 손잡고 1100억원 규모로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추가로 조성에 나선 셈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 PE는 올해 조성할 블라인드펀드 목표조성액을 최대 4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구술 면접(PT)을 앞두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의 혁신산업펀드를 시작으로 올해 예정된 출자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목표 조성 규모는 최소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SKS PE는 지난해 삼천리자산운용과 코지피(Co-GP, 공동운용)로 11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결성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추가로 펀딩에 나서면서 투자 여력을 더 키운다는 방침이다.

펀딩은 산업은행의 혁신산업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SKS PE는 총 4~5곳의 운용사를 뽑는 중형 분야에 지원했다. 현재 중형분야에는 SKS PE를 비롯해 △VL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캐피탈-이상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NH투자증권 △KCGI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이 숏리스트에 올라 PT를 앞두고 있다.

최종 위탁운용사는 600억원 가량의 출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SKS PE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한 투자확약서(LOC)가 없는 만큼 산업은행 출자사업의 결과가 향후 펀드레이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PT는 이달 초 예정돼 있다.

SKS PE는 지난해 펀딩·투자·회수 전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각각 900억원 규모로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첨단부품 제조기업 텍슨과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에 투자를 단행했다. 펀딩 혹한기에도 1000억원에 육박하는 프로젝트 자금을 모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투자 5년 만에 웨이브 전환사채(CB)를 전액 상환하면서 1000억원에 달하는 차익도 남겼다. 웨이브와 티빙 간 합병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엑시트에 어려움을 겪을 뻔 했지만 발행사와 협상 끝에 기준 수익률 이상의 금액으로 CB를 상환받을 수 있었다.

바이아웃 분야의 엑시트 행보도 눈에 띈다. 지난해 하반기 SKS PE는 비앤비코리아 지분 전량을 진백글로벌에 매각했다. 거래 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 진백글로벌은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가 설립한 인수목적회사다.

해당 투자는 2015년에 단행한 건으로 SKS PE는 약 10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투자 직후 발발한 사드 사태로 영업손익이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턴어라운드 노력 끝에 밸류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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