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동 메리츠화재 부사장, 1년 만에 윤리경영실장으로 복귀 지주에서도 관리총괄로 다시 선임
조은아 기자공개 2025-05-13 12:46:31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9일 09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서수동 부사장이 1년여 만에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그는 메리츠금융지주에서도 관리총괄 부사장으로 복귀했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 부사장이 8일부터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 메리츠금융지주 관리총괄로 근무 중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중순 메리츠화재 대형GA전담본부장으로 발령받았다.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보험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영업 현장으로의 발령은 다소 의외로 여겨졌다.
당시 메리츠화재는 인사 이동에 대해 서 부사장 본인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기 금감원 국장과 내부 정보를 주고받았다는 얘기가 돌자 스스로 영업부서 이동을 자원했다는 설명이었다. 같은 이유로 메리츠금융지주에서 맡고 있던 관리총괄 자리에서도 물러났으나 최근 혐의 없음이 확정되자 자연스럽게 기존의 자리로 복귀했다.
서 부사장은 2021년 초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전무)으로 영입됐다. 이전엔 금감원에 오랜 기간 재직하며 생명보험검사국과 기획조정국, 보험감독국 등을 거쳤다. 그는 영입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24년 1월엔 메리츠금융지주 관리총괄로도 선임됐다.
윤리경영실은 2014년 처음 만들어졌다. 메리츠화재는 당시 기존 감사업무총괄을 확대 개편해 윤리경영실을 신설했다. 윤리경영실장을 지낸 인물은 현재까지 모두 2명이다. 초대 실장은 강영구 전 사장으로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다. 그는 초대 윤리경영실장으로 선임됐는데 당시 사장으로 영입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1년 서수동 부사장이 새로 영입되기까지 6년가량 윤리경영실을 이끌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리총괄은 2023년 초 신설됐다. 금감원 출신인 박흥찬 전 부사장이 영입되면서 처음 관리총괄을 맡았다. 관리총괄은 경영지원실과 대표이사 사이에 위치한 자리로 경영지원과 재무관리, IT 등을 담당하는 자리다. 박 전 부사장이 2024년 1월 물러나면서 서 부사장이 새롭게 관리총괄에 올랐다.
서 부사장이 물러난 이후 따로 후임은 선임되지 않았다.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 자리는 물론 메리츠금융지주 관리총괄 자리 역시 공석으로 남아있다가 1년 만에 다시 자리가 채워졌다.
서 부사장 외 당국 출신으로는 메리츠화재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는 선욱 부사장이 있다. 그는 금융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2022년 메리츠화재 ESG경영실장(전무)으로 입사해 2023년 말 CFO로 선임됐다. 지난해 말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로템, K2가 끌고간 디펜스솔루션…추가동력도 '탄탄'
- '남은 건' STS뿐…현대비앤지스틸, '외연 축소' 현실화
- [이사회 분석]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포스코 지분율 70%로 '급증'...이사회 구조는 유지
- [i-point]미래컴퍼니, 북아프리카 신시장 개척 본격화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4억 기록
- [i-point]더바이오메드, 치주질환 조기진단 플랫폼 공동개발 MOU
- 채비, 인도네시아 Helio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MOU
- [i-point]엔에스이엔엠, FMC 만찬회서 '어블룸' 글로벌 비전 선포
- [i-point]케이쓰리아이, 피지컬 AI 본격화
- [i-point]한국디지털인증협회,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 설명회 개최
조은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eer Match Up/KB VS 신한]무엇이 '리딩금융' 갈랐나
- 서수동 메리츠화재 부사장, 1년 만에 윤리경영실장으로 복귀
- [은행권 알뜰폰 사업 점검]토스모바일 3년차, 성적표는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금융지주 계열 생보사, 중위권 싸움 불붙는다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숙원 풀었다,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 발판 마련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자세 낮춘 우리금융, "긴장의 끈 놓을 수 없다"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금융위 조건부 인수 승인, 조건 살펴보니
- [이사회 분석]하나금융 BSM 공개, 경영 전문가 1명 줄었다
- [은행권 알뜰폰 사업 점검]우리은행, '후발주자'의 생존법은
- 밸류업에 진심인 신한금융, 장기 성과급 80% 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