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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펀드에 'KIF펀드·우본' 출자 KIF펀드 2000억원 출자..우본은 출자규모 미정

정소완 기자공개 2010-04-29 19:30:29

이 기사는 2010년 04월 29일 1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0년 한국IT펀드·우정사업본부 등 벤처캐피탈 업계에 출자를 결정키로 한 주요출자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IT펀드는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고, 우정사업본부는 6월초에 출자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T펀드(Korea Information & Technology Fund, KIF)는 다음주에 2000억원 규모 출자공고를 낼 전망이다. 3000억원의 모펀드를 최소 10년 이상 연장해 2010년 2000억원, 2011년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선정업체는 10여개사로 한 업체당 200억원씩 배분하게 된다. 투자분야는 융합·무선IT 부문이며 펀드 운용기간은 7년이다.

한국IT펀드는 KT와 SK텔레콤, KTF와 LG텔레콤 등 4개 통신사업자가 2002년 12월까지 총 3000억원을 출자해 만든 펀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용을 맡고 있다.

벤처캐피탈을 무한책임사원(GP, General Partner)으로 선정, 펀드에 자금을 집행해왔다. 2003년부터 3년간 매년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3년간 매년 6개 자(子)펀드를 결성, 총 18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IT펀드는 2010년에 기업공개(IPO)를 앞둔 업체를 보유한 3~4개 펀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자펀드 모두를 해산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회수된 원금과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추가 출자한다는 원칙이다.

우정사업본부도 6월 초 공모방식으로 벤처캐피탈(VC)·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문을 낼 예정이다.

출자 규모와 방향 등은 정책금융공사, 한국IT펀드 등의 접수현황 및 결과를 살핀 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측은 이번 출자를 통해 공익적인 목적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8월 2300억원 규모의 대체투자 자금을 운용하게 될 PEF(2000억원)와 VC펀드(300억원) 운용사를 선정하지 않았다. 당시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마친 2차 선정업체들에 개별적으로 이 사실이 통보됐다. 이후 1년여만에 출자를 결정하게 된 셈이다.

국민연금측은 5월말 공모와 수시출자 여부를 결정한다. 우정사업본부와 마찬가지로 정책금융공사와 한국IT펀드에서 개별 운용사를 선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계획을 짜겠다는 입장이다.

사학연금은 올해 벤처캐피탈 출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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