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시딩 주체, 증권사마다 달라 현대 PBS부, 우투·한투 PI팀, 대우·삼성 검토중
신민규 기자공개 2011-11-14 09:08:34
이 기사는 2011년 11월 14일 09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임브로커 서비스(PBS)를 준비하는 증권사마다 헤지펀드 초기 투자자금(Seed Money) 담당 부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PBS 업무영역에 시딩관련 부분을 명시하지 않으면서 증권사마다 시딩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고 있다.현대증권은 시딩업무를 PBS의 주요 역할 중 하나로 받아들였다. PBS부가 사실상 헤지펀드의 모든 거래와 전략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기 때문에 시딩의 주체가 돼야한다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1호 헤지펀드에 최대 500억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매매업으로 규정하고 고유자산 운용 담당부서인 PI팀이 맡도록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투자대상이 되는 펀드에 대한 실사나 자문은 상품전략본부에서 맡도록 하고 투자결정과 책임은 PI팀이 지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PI팀이 초기 투자금 제공 업무를 맡도록 했다.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은 현재 금융당국의 추가적인 가이드를 기다리며 검토 중인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헤지펀드 육성에 시딩업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프라임브로커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과도하게 시딩에만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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