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벤처투자 10개월만에 1조 돌파 10월말 1조364억...10월 투자는 전년비 45.7% 줄어
권일운 기자공개 2011-11-21 17:42:06
이 기사는 2011년 11월 21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월 벤처투자 총액이 690억원을 기록하며 10개월만에 누적 총액 1조원을 달성했다. 벤처투자 누적 총액은 755개 업체에 총 1조818억4000만원이 투자된 지난해보다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21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들이 지난 10월 66개 업체에 총 690억15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71억3600만원보다 45.7% 감소했으며 1030억원을 기록한 9월보다도 32.96% 줄어든 수치다.
업체당 평균 투자금액은 10억4500만원이다. 투자 유형별로는 조합계정에서 646억9200만원, 고유계정에서 43억2300만원이 각각 투자됐다.
3개 업체에 총 138억2000만원을 투자한 키움인베스트먼트가 1위에 올랐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1~9월에 투자한 121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10월 한달동안 투자했다. 2위는 2개 업체에 80억원을 투자한 프리미어파트너스, 3위는 2개 업체에 75억원을 투자한 나우아이비캐피탈이다. 캡스톤파트너스(36억원), 엠브이피창업투자(35억원), 파트너스벤처캐피탈(29억6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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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총액은 1조346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90개 벤처캐피탈사들은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 총 690개 업체에 평균 14억9955만원씩을 투자했다.10월까지 598개 업체에 총 8567억6900만원이 투자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늘어난 규모다.
누적 기준 1~8위 업체의 면면은 전월과 동일했다.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엠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파트너스벤처캐피탈,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의 순위는 9월과 변동이 없었다.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베넥스인베스트먼트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한 건의 투자도 집행하지 않았다. 10월에 36억원을 투자한 캡스톤파트너스와 28억7000만원을 투자한 이수창업투자의 누적 순위는 서로 바뀌었다.
벤처캐피탈 협회 관계자는 "10월에는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들의 출자사업이 이어지면서 벤처캐피탈들이 투자보다는 펀드레이징에 집중한 경향이 있다"며 "10개월만에 지난해 총 투자 규모의 95%에 육박하는 수준의 투자 실적을 달성한 만큼 2011년 연간 벤처투자 총액은 2010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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