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화승그룹 특별세무조사 착수 화승인더, 화승R&A 등 계열사간 내부거래 탈세 혐의 포착
김장환 기자공개 2011-12-21 11:24:41
이 기사는 2011년 12월 21일 11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세청이 화승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화승그룹은 1953년 동양고무공업으로 설립돼 스포츠·의류 업체로 이름을 알린 곳이다. 대표브랜드는 르까프, 케이스위스 등이 있다. 90년대 후반에는 사업을 자동차부품, 정밀화학 등으로 확장하며 화승R&A, 화승인더스트리, 화승T&C 등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사로 성장했다.
21일 세무당국 관계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과 부산지방국세청은 최근 화승그룹에 대한 교차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지난 11월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부산 연제구 연제동에 위치한 화승 사무실에 서울청과 부산청 조사국 직원들을 동시에 파견해 각종 회계자료 등 관련자료를 확보해 간 상태다. 또 현재까지 양쪽 세무서에서 공동으로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화승인더스트리, 화승R&A 등 화승그룹 계열사간의 내부거래 과정에서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부산지방국세청과 공조 조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경우 탈세나 비자금, 주가조작 등 혐의가 인지된 경우에만 조사를 착수하는 특별세무조사 팀이다.
이에 대해 화승 측에서는 "국세청이 본사와 서울 사무소에 왔었고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보는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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