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1월 13일 16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주의 패스트패션 의류업체 FFB(Fast Future Brands)가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국내 상장에 도전하는 첫 번째 호주기업인데다 해외기업 주관 실적이 전무했던 한국투자증권의 첫 작품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FFB는 '밸리걸(valley girl)', '템트(temt)'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호주의 한상 기업이다. 대표이사는 FFB 창립자이자 한국인 교포 사업가인 짐 마르(Jim Marr)씨로 그의 부인과 함께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 현지에 직영매장 150여개를 운영 중이며 지난 2006년 국내에도 '밸리걸'을 론칭했다.
FFB는 지난 2010년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께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었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일정을 다소 늦췄다.
오는 3월 개정되는 해외기업 상장제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모든 해외기업은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개정안은 3월 이후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해외기업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1월 중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FFB는 개정안의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해외기업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도입했다.
주관사 관계자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된 부분은 모두 정비가 됐고, 강화된 개정안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도 도입했다"며 "호주기업은 회계 부문이 투명하고 내부통제도 잘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FFB는 6월결산 법인으로 지난해 6월까지 집계된 연간 매출은 약 2000억원 가량이다. 예상 공모 규모는 500억원 안팎이다. 구주 매출 등 공모구조에 대해 거래소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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