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자문사, 김·장-클리어리 선정 현대오일뱅크 이어 빅딜 수임...주관사 측 자문사도 추가 선정 예정
박창현 기자공개 2012-03-13 18:19:22
이 기사는 2012년 03월 13일 18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장 법률사무소와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이 산은금융지주를 대리해 기업공개(IPO) 법률 자문을 맡는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금융지주는 국내외 상장 법률자문사로 각각 김·장 법률사무소와 클리어리 고틀립을 선정했다. 산은지주는 이날 오후 늦게 선정 결과를 법무법인 측에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산은지주는 지난 5일 등록 변호수 수와 리그테이블 순위 등을 고려해 국내로펌 7곳, 해외로펌 5곳 등 총 12곳에 법률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번 주 초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산은지주는 해외투자자 모집 관련 법률이슈 해결 능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 절차를 진행했다.
국내 1위 로펌인 김·장 법률사무소는 올해 IPO 시장 양대 거래로 꼽히는 산은지주와 현대오일뱅크 법률자문 업무를 모두 수임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장 법률사무소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에서 산은지주 상대 편인 한화 측 소송 대리를 맡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부각됐다. 하지만 김앤장 측이 지난해 1심 판결 이후 더 이상 한화 측 소송 대리를 맡고 있는 않다는 점을 산은 측에 통보하면서 이행상충 이슈에서 벗어나게 됐다.
미국계 대형 로펌인 클리어리 고틀립도 산은지주 법률 자문 기회를 얻었다. 클리어리 고틀립 역시 현대오일뱅크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등 국내 트랙레코드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달 초 미국과의 FTA 발효에 발맞춰 외국법 자문사 자격을 신청하는 등 국내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발행사 측 법률자문사 선정과는 별개로 삼성증권과 골드만삭스 등 주관사단을 대리할 법률 자문사 선정 절차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자문단은 상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이슈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산은지주의 경우, 해외 투자자 모집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해외 증권시장 공모 절차와 관련된 법률적 검토 업무를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 작성과 △해외 사전 마케팅 허용 범위 등과 관련해 실무진과 사전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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