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5월 21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 숏리스트에 오른 두 후보 중 소시어스가 실사에 참여하지 않아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딜은 매각측이 M+W그룹과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21일 인수합병(M&A) 시장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18일 숏리스트로 M+W그룹과 소시어스를 선정했다. 매각측은 이날부터 데이터룸을 열어 실사를 진행했지만 숏리스트 후보 중 독일계 M+W그룹만 실사에 참여했다. 소시어스는 실사를 시작하지도 않은 채 인수 자문사 선정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매각을 진행할 때도 쉬온랜드가 숏리스트에 오른 뒤 자문사 선정을 안 하고 실사에도 참여하지 않으며 시간을 끌다 결국 포기했다"며 "소시어스도 이 과정을 밟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소시어스는 산업은행 M&A실 출신의 이병국 대표가 만든 사모투자펀드(PEF)다. 2008년 쌍용건설 매각 때 매각 주관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간 두 차례 쌍용건설 매각에 참여해 실사를 진행했던 M+W그룹과는 달리 소시어스가 이번 예비입찰에 갑자기 등장한 점도 인수 의지에 대한 진정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
매각측은 M+W그룹과 소시어스 중 한 곳이 포기해도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 유찰된 전례가 있어 '두 번의 유찰'이란 조건이 만족돼 국가계약법 조항에 따라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쌍용건설 매각측은 다음달 중순까지 실사를 한 뒤 15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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