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경남기업 130억 긴급 지원 신한은행과 같은 수준…B2B 대출 상환에 쓰일 듯
이대종 기자공개 2012-06-13 10:56:20
이 기사는 2012년 06월 13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기업의 숨통이 트였다. 베트남 랜드마크 빌딩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 주관사인 우리은행이 13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합의했다.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경남기업에게 1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자금 지원은 내부 의사 결정이 나는대로 바로 실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1일 경남기업 주채권 은행인 신한은행이 지원한 130억원과 같은 수준으로, 경남기업이 지원받는 총 자금 규모는 260억원이 됐다.
자금은 일단 연체된 265억원 규모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B2B) 상환에 쓰일 전망이다. 경남기업은 지난달 31일 이후 베트남 랜드마크 빌딩 PF대출 만기연장 과정에서 자금 미스매칭이 일어났고 오는 20일 B2B 대출과 어음 등을 합해 약 100억원의 만기를 앞둔 상황이었다.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도 남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지원되는 자금은 연체된 부분에 대한 정리가 가능하다"면서 "신한은행 측이 동의하면 우리은행도 추가 자금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경남기업이 예상 필요자금으로 제시했던 금액은 500억원 정도였다.
경남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올해 3월 말 현재 457억9100만원으로 826억4900만원이던 2008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713억6700만원 규모였던 순현금흐름(NCF)는 같은 시기 마이너스 54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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