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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프리시젼, LB인베스트먼트의 계륵되나 신평사, 신용등급, BB-→B+로 하향조정...매출·이익 급감으로 등급 3년째 하락

이재영 기자공개 2012-07-05 16:33:14

이 기사는 2012년 07월 05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업체로 LCD및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유비프리시젼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LB인베스트먼트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29일, 유비프리시젼의 무보증 전환사채(CB) 신용등급이 BB-에서 B+(안정적)으로 하향됐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최근 정기평가를 통해 △업황 하락의 장기화로 사업위험 확대 △매출부진에 의한 현금창출 저하 및 재무부담 가중을 이유로 유비프리시전의 제3회 무보증 전환사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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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프리시젼의 신용등급은 2009년 이후 3년 연속 하락 중이다. 한신평은 2009년 9월 투기등급인 BB+로 평가했고, 이듬해인 2010년 6월 BB0로 추가 하향했다.

지난해 2월에는 또다시 BB-로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동시에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했지만, 5개월 후인 7월 등급 전망을 '안정적' 으로 부여, 신용등급의 추가 하향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불과 1년 후 등급 전망 조정이나 하향 검토 절차 없이 정기평가를 통해 곧바로 B+ 등급으로 강등 조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4월 LB제미니신성장펀드16호를 통해 유비프리시전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하며 총 100억 원을 투자, 지분율 13.87%로 2대주주가 됐다.

유비프리시젼은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투자축소로 급격한 매출 감소세를 지속했다.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손익도 지난해 3분기 이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에 여러 소송까지 얽히며 유비프리시젼의 주가는 지난해 1분기 1500원 대비 50% 이상 곤두박질 쳤다.

실적 악화에 따른 현금유동성 저하와 대규모 당기순손실 누적 등으로 인해 재무건전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외부 차입과 유상증자, 사채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 확충을 꾀하고 있으나 운영자금 보완 수준에 머무를 뿐 재무건전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비한 수준이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유비프리시젼의 신용등급 하락 소식은 접했다"며 "사업성과 및 재무건전성 악화 부분들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응방안 마련을 준비중에 있지만, 구체화된 부분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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