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삼환기업에 C등급 통보 워크아웃 수순 밟을 듯...금융권 주채권액 4367억
길진홍 기자공개 2012-07-09 17:50:04
이 기사는 2012년 07월 09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삼환기업에 신용위험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정식으로 통보했다.삼환기업은 9일 "이날 오후 늦게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삼환기업)이 부실징후 기업에 해당하며 채권은행과 협의를 통해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C등급)에 해당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통보는 한국거래소가 삼환기업에 요청한 C등급 판정 관련 조회공시요구 시한(9일 6시)을 약 1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삼환기업은 수출입은행이 기업구조조정 대상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통보해옴에 따라, 채권은행과 협의해 워크아웃 진행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삼환기업은 영업이익 창출력 대비 높은 부채와 단기 위주의 차입구조로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 올해 3월말 기준 삼환기업의 부채비율은 242%, 자기자본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101%를 각각 기록했다.
삼환기업의 금융권 익스포저(주채권액 기준) 5월말 현재 4367억 원으로 은행권 2939억 원, 비은행권이 1428억 원이다.
한편, NICE신용평가는 이날 삼환기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하향 감시대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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