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퍼플 인공심장, 경쟁사 대비 기술력 수준은? "클리블랜드 하트, 나스닥 상장 경쟁사 능가하는 실적 기록할 것"
권일운 기자공개 2012-08-28 07:30:11
이 기사는 2012년 08월 28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퍼플이 자사가 생산하게 될 미국 클리블랜드 하트의 인공심장이 경쟁사 제품보다 기술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오퍼플은 이같은 기술력이 뒷받침된 까닭에 클리블랜드 하트의 실적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경쟁사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세계 최대의 인공심장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에서 실제로 제품을 선보인 기업은 쏘라텍(Thoratec)과 하트웨어(Heartware) 두 곳. 이들 업체가 개발한 인공심장은 심장 전체를 대체할 수 있는 TAH가 아닌 좌심실 보조장치(LVAD) 뿐이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하트의 인공심장은 좌심실 보조장치(LVAD)와 우심실 보조장치(RVAD)를 망라한다. 네오퍼플 관계자는 "클리브랜드 하트 제품들은 경쟁사 제품보다 기술적 우위를 나타내 궁극적인 차세대 인공심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 LVAD인 하트메이트 II(Heartmate II)를 시판 중인 쏘라텍은 2011년 4억2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68%와 27%에 달한다. 이 회사는 2012년 6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쏘라텍의 시가총액은 2조1600억 원에 달한다.
또다른 경쟁사인 하트웨어는 2010년 2월에 나스닥 시장에 상장, 현재 시가총액이 1조4500억 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8200만 달러로 매출이익률은 60% 수준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미국 FDA의 임상 승인을 통과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제품군이 LVAD로 한정돼 있다.
네오퍼플 관계자는 "경쟁업체에 대한 이같은 시장의 평가는 네오퍼플과 클리블랜드 하트가 추진 중인 인공심장 사업의 시장성과 잠재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퍼플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하트의 인공심장은 유럽 임상실험에서 생존율 95%를 나타냈다. 또한 3개 인공심장 제품군(LVAD, RVAD, TAH)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클리블랜드 하트 제품은 수술하기 편한 데다 크기가 작고 세계 최초로 혈류랑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기술(Sensorless Automatic Control)을 보유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며 "혈전발생 가능성이나 혈액 응고 가능성이 '제로(0)'에 가까워 혈전용해제 와파린을 투약 없이 아스피린으로만 사후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클리블랜드 하트의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네오퍼플의 인공심장이 아시아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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